鶴山의 草幕舍廊房

鶴山의 넋두리

한 하늘 아래 사는 것만으로도

鶴山 徐 仁 2010. 7. 18. 10:41


      한 하늘 아래 사는 것만으로도

      자신이 한 생명체로 이 세상에 태어나 한 세월을 함께 한 사람들...  
      오묘한 신의 섭리 가운데 이루어진 참으로 운명적인 인연이라 여겨진다. 

      한 세월을 지나다 보니, 이래저래 수많은 만남과 헤어짐이 있었지만  
      이제 와 생각해 보면, 그 어떤 만남도 의미없는 우연은 아니었나 보다.
       
      회상의 나래를 펼쳐 보노라면 하나 하나마다 나름대로의 역사 가운데 
      아무리 긴 세월이 흘러가도 잊혀지지 않는 사연이 담겨져 있는 것 같다.
       
      어쩌면 좋았던 일의 기억보다는 오히려 빨리 잊어버리고 싶었을 것 같은  
      추억들이 더 깊이 자리매김 하고 있다는 것을 느낄 때가 종종 있습니다.

      주위에 참으로 소중한 것들이 아쉬움 없이 주어질 땐 그 가치를 모르다가 
      없어지고나서야 진가를 아는 이치와 닮은 게 아닐 까 하는 생각입니다.

      여러 지인들이 자주 안부를 전하던 아니던 멀리 있건 가까이 있건 간에
      같은 하늘 아래서 살고 있다는 사실만으로도 그 소중함을 깨닫게 됩니다.

      누군가 자신의 곁에 없다는 것보다는 이 세상에 존재하지 않는다는 게 
      얼마나 자신을 슬프게 하는 지를 이제야 진정으로 알 수 있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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