鶴山의 草幕舍廊房

精神修養 마당

괜찮은 사람 하나 있었으면 좋겠다

鶴山 徐 仁 2010. 4. 20. 12:49


    괜찮은 사람 하나 있었으면 좋겠다



    죽도록 사랑하는 사람이 아닌 미치도록 좋아하는 사람도 아닌
    괜찮은 사람 하나 있었으면 좋겠다.

    깊이의 잣대가 필요 없는 가슴 넓이의 헤아림이
    필요 없는 마음 자신을 투영시킬 맑은 눈을 가진
    그런 사람 하나 있었으면 좋겠다.

    삶이 버거워 휘청거릴 때 조용히 어깨를 내어주고
    사심 없는 마음으로 손을 잡아 줄 수 있는
    괜찮은 사람 하나 있었으면 좋겠다.

    마음이 우울할 때 마주앉아 나누는 차 한잔만으로도
    부자가 될 수 있고 삶이 외롭고 쓸쓸하여
    몹시도 허탈한날 조용한 음악 들으며 웃음과 함께
    진심을 나눌 수 있는 그런 사람 하나 있었으면 좋겠다.

    내 모습 전부를 보여 주고 보여 준 것이 되려 단점으로
    되돌아와 돌아서서 "후회" 라는 단어가 떠올리지 않아도 될 사람
    일상에서 문득 그 모습 떠올려 지면 그 사람 참 괜찮은 사람이라는
    생각에 빙그레 미소가 지어지는 그런 사람 하나 있었으면 좋겠다.

    오랜 시간 동안 함께 같은 눈으로 세상을 바라보며 서로가
    작은 꿈 하나씩을 가슴에 묻고 아름다운 성취를 위해 함께
    노력 할 수 있는 서로 이해하는 사람이 였으면 좋겠다.

    이름 없는 들꽃을 아끼는 마음으로 서로의 영혼을 감싸 안을 줄 아는
    가슴이 따뜻한 그런 사람...

    서산 해가 너울너울 질 때 노을과 함께 벤치에 않아서
    넉넉한 마음으로 흘러가는 세월과 자연의 이치를 대화 할 수 있는
    그런 사람이면 좋겠다.

    아무 조건 없이 비가 오나 눈이 오나 변함 없이 한결같은 마음으로
    서로를 위해 아낌없이 베풀 수 있는 마음이 넉넉한 사람이면
    더욱 좋겠습니다.

    둘이서 한곳을 바라보며 더 나은 삶을 향해 행복을 저축할 수 있는
    서로 괜찮은 사람이 되어 사랑의 길을 만들어 갈 수 있는
    사람이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나도 그런 사람에게
    참 괜찮은 사람이였으면 좋겠다.

    출처 : 좋은 글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