鶴山의 草幕舍廊房

Faith - Hymn

스스로 개척하라. ⑰

鶴山 徐 仁 2010. 3. 23. 23:09

 
   
   
  서정후 님께 드립니다.
     
스스로 개척하라. ⑰

- 영원한 도피성 예수 그리스도 - 

사람은 원래 하나님의 형상을 따라 지음 받았다. 그러기에 존귀하다. 존귀하기에 누구나 존중되어야 한다. 누구의 인권도 억압당하거나 훼손되어서는 안된다. 그래서 구약성경에는 인권이 손상되는 일을 막기 위하여 두 가지 제도가 마련되어 있었다. 안식년 제도와 도피성 제도였다. 안식년 제도는 7년마다 농토가 안식하게 하는 일과 세습 노예제도의 폐지를 골자로 한다. 인류의 역사에서 어느 민족 어느 나라에서나 노예제도가 있었다.
 
전쟁 포로나 빚더미에 앉은 사람들이 노예살이를 하였다. 노예살이는 1대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자손대대로 세습되는 제도였다. 하나님의 형상대로 지음 받은 사람을 노예로 삼았던 것은 역사의 수치스런 한 단면이었다. 그런데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이 제도를 폐하라고 엄명하셨다. 전쟁 포로가 되거나 빚더미에 앉아 노예살이를 하게 된 경우에 6년간만 노예살이를 하도록 하였다. 6년이 지난 안식년이 되어 정월 초하루에 양각나팔 소리가 울러 퍼지면 아버지의 부채를 갚기 위하여 노예살이를 하던 아들 딸들이 고향으로 달려갈 수 있게 한 제도가 안식년 제도였다.
 
인권존중의 두 번째 제도가 도피성 제도였다. 고대 이스라엘 사회에서는 경찰력이 미비하였기에 법치사회가 되지를 못하였다. 그래서 개인이 개인의 피해를 갚는 “눈에는 눈, 이에는 이”라는 통념이 일반화되고 있었다. 그래서 고의가 아니게 살인케 된 경우에도 보복이 가하여지기 마련이었다. 그런 피해를 막기 위하여 마련된 제도가 ‘도피성’이다. 도피성은 전국의 요소요소 6곳에 마련되었다. 도피성은 항상 열려 있었고 누구나 갈 수 있었고 어느 곳에서나 쉽게 갈 수 있었다. 그리고 도피성으로 들어가는 사람에게는 어느 때나 물과 음식과 잠자리가 제공되었다. 그러기에 도피성은 영원한 피난처되시는 예수 그리스도를 상징한다. 그리고 우리 시대에 교회가 도피성이 되어야 하고 가정이 도피성이 되어야 함을 일러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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