鶴山의 草幕舍廊房

鶴山의 넋두리

심신이 피곤한 나날들

鶴山 徐 仁 2010. 1. 18. 14:45


 


 

 

 


 

** 심신이 피곤한 나날들 **

                            

              조금 쌀쌀하긴 하지만 구름 한점없이 청명한 하늘이 마음마져 맑게 하는 듯

기분 좋은 한 주간을 시작하는 월요일입니다.  

                                    

요즘은 아무리 편안한 마음으로 일상생활을 하려고 애를쓰도

 생각처럼 쉽게 온전히 마음을 다스릴 수가 없으니
하루하루가 참 힘든 가운데 지나갑니다.

 

세상사가 늘 좋을 수도 없지만, 그렇다고 또 늘 나쁘지만도 않을 것이라는 생각은 하지만
아마 당장의 어려움을 이겨내는 인내심이 너무 부족한 탓인지
초조하고 착잡한 기분을 느끼고 있습니다.  


끝없이 펼쳐지고 있는 하늘과 바다를 바라보면
한결 시원스런 감을 느낄 수 있을 것 같아서
오늘은 혼자 바다로 나가고 싶어집니다.

 
잘 지내고는 있지만, 마음이 많이 짜증스럽고, 답답한 시간이면

가끔은 별다른 계획도 없이 그냥 훌쩍 어디론가 

혼자 멀리 여행이라도 가게 된다면
좀 해소될 것 같기도 합니다.


살다보면 이런저런 어려운 고비를 만날 수밖에 없지만
지금 맞고 있는 시련은 참 감내 하기가 힘든 것 같습니다.


자신의 문제로 고통을 당하거나 어려움을 맞는 것이 아니고
아내의 병환을 옆에서 지켜보아야 한다는 게 
어쩌면 더 고통스럽기도 하고
안타까운 심정입니다.


아무튼 아내가 겪고 있는 이 시련의 시간들이 어서 지나가서
하루 속히 일상생활이 예전처럼 정상적으로 이어질 수 있기를
쾌유의 희망과 믿음을 가지고, 간절히 빌면서 기도하는 마음으로  
살얼음판을 걸어가듯이 조심스런 마음으로, 하루하루를 지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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