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과학기술부는 14일 한국원자력연구원-㈜대우건설 컨소시엄이 요르단 연구ㆍ교육용 원자로(가칭 JRTR) 건설 국제 경쟁입찰의 최종 낙찰자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교과부에 따르면 한국원자력연 컨소시엄은 요르단원자력위원회(JAEC)로부터 JRTR 건설 국제 경쟁입찰의 최종 낙찰자로 선정됐다는 내용의 낙찰통지서(LOA)를 지난 10일 접수했다.
이에 따라 한국원자력연 컨소시엄은 이르면 올 3월 요르단과 정식으로 계약한 뒤 JRTR 건설에 착수할 예정이다.
양측이 합의한 내용은 계약 즉시 건설 프로젝트에 착수, 계약일로부터 18개월 이내 건설 인허가를 완료하고 계약일로부터 48개월 이내 원자로 운전을 개시하는 조건이다.
앞서 한국원자력연 컨소시엄은 지난해 12월4일 JRTR 국제경쟁입찰의 최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뒤 JAEC와 계약을 위한 협상을 진행해 왔다.
JRTR 건설은 한국 원자력 연구개발 반세기만의 첫 원자력 시스템 일괄 수출로 평가된다.
이 사업은 요르단 수도 암만 북쪽 70㎞ 이르비드(Irbid)에 위치한 요르단과학기술대학교(JUST) 내 부지에 열출력 5메가와트(MW)급의 개방수조형 다목적 연구용 원자로와 동위원소 생산시설 등을 오는 2014년까지 건설하는 프로젝트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