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 해 전 이스라엘을 방문하였을 때다. 사막 같은 땅에서 농업을 일으켜 식량을 자급하고 오렌지, 토마토, 딸기, 치즈, 버터 같은 농축산물을 해마다 수십억불씩 수출까지 하고 있는 모습을 보고 놀랐다. 수만년 수천년간을 사막으로 있던 땅을 일구어 숲을 이루고 농토로 가꾸고 있는 모습에 놀라지 않을 수 없었다. 그때 마침 농산부의 차관급 한 분을 모임에서 만나 사막 같은 땅에서 농업을 일으켜 나가는 비결이 무엇이냐고 물었더니 그가 답하기를 “토라농법을 사용하여 그렇게 성공하는 것이다”고 답하였다.
토라(TORA)란 말은 히브리어로 말씀이란 말이다. 그래서 TORA 농법(農法)이란 말은 ‘말씀농법’이란 말이다. 내가 그에게 묻기를 나도 구약성경을 읽고 설교하는 목사로서 구약성경에 농사짓는 법에 대한 기억이 없는데 토라농법이라고 하느냐고 물었다. 그의 답인즉 이사야서에 토라농법이 있노라면서 이사야서 35장과 43장의 말씀을 일러 주었다.
“사막과 메마른 땅이 기뻐하며 백합화 같이 피어 즐거워하며... 광야에 물이 솟겠고 사막에서 시내가 흐를 것임이라. 뜨거운 사막이 변하여 연못이 될 것이며 메마른 땅이 변하여 물근원이 될 것이며... 거기에 대로가 있어 그 길을 거룩한 길이라 일컫는 바 되리라.”(이사야 35장 1, 6, 7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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