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톤(Isaac Newton)과 같은 수준의 과학자로 활약하던 스베덴보리가 영계(靈界)를 접하게 된 것은 57세 되던 1745년의 어느 날이었다. 런던에 출장 중인 그가 잠을 자기 위해 침대에 누우려는 때였다. 방 안으로 대낮같은 빛이 비쳐들더니 빛 가운데서 한 인물이 다가왔다. 놀란 그가 몸을 떨고 있을 때에 그 신비스런 인물이 말하였다. “놀라지 마시오! 나는 하나님이 보낸 사자(使者)입니다. 나는 그대에게 사명을 부여하러 왔습니다. 나는 그대를 ‘영의 세계’인 사후의 세계로 안내할 것입니다. 그때에 그곳으로 가서 그곳의 영인(靈人)들과 교류하고 와서 그곳에서 보고 들은 모든 것들을 자세히 기록하여 세상 사람들에게 알리시오. 그대는 이 소명(召命)을 소홀히 생각지 마시오” 이 말을 남기고 그는 사라졌다. 그로부터 스베덴보리에게 영계(靈界)의 문이 활짝 열렸다. 영안(靈眼)을 뜨게 된 것이다. 그 이후 그는 27년간 이승과 저승을 넘나들 수 있게 되었다. 영계를 마치 자기 집과 같이 드나들 수 있게 된 것이다. 그는 과학자답게 영의 세계에서 보고 들은 바들을 낱낱이 기록하여 남겼다. 그가 인류에 남긴 공헌은 3가지이다. 첫째는 죽음이 삶의 끝이 아니라 죽음 이후 더 큰 생애가 있고 그 삶이 진짜 삶임을 알린 공헌이다. 둘째는 사람들로 하여금 하늘을 쳐다보고 깨닫게 하고, 그 다음 땅을 바라보고 실천할 마음을 품게 하였다. 그는 영생을 얻는 길, 천국에 가는 길이 하늘에 있는 것이 아니라 땅에 있음을 증거하였다. 셋째는 그는 입산수도를 강조하지를 않고 건전한 사회생활을 강조하였다. 그는 건전한 사회생활의 3대 요소로 건전한 시민생활, 민주적이고 투명한 도덕생활, 경건한 영적생활을 강조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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