鶴山의 草幕舍廊房

精神修養 마당

독일 국민에게 고함 ②

鶴山 徐 仁 2009. 7. 6. 09:12

 
   
   
  서정후 님께 드립니다.
     
독일 국민에게 고함 ②

프랑스 나폴레옹군에 패전하여 낙망에 바진 독일인들에게 철학자 피히테가 혼을 기울여 호소하였다. 국민교육을 통하여 민족혼을 재건하자. 새로운 독일인을 기르자. 이에 감명을 받은 독일인들이 초등학교 아동들을 바로 가르치는 일에서부터 시작하였다.

그로부터 70년 후인 1871년에 독일과 프랑스 사이에 다시 전쟁이 일어났다. 이번엔 70년 전과는 달리 독일의 완승으로 끝났다.

전쟁을 승리로 이끈 전쟁영웅 몰트케(Helmuth Karl B. von Moltke, 1800~1891)가 귀국하였을 때에 국민들이 대환영을 하였다. 이때 몰트케가 말하였다.

“독일의 승리는 나와 군인들의 공이 아닙니다. 초등학교 선생님들의 공입니다. 이 모든 영광을 그들에게 돌립니다”

국가의 장래는
아이들이 무엇을 보며 자라느냐?
무엇을 생각하고 있느냐?
어떤 교육을 받고 있느냐?
에 달려 있다. 독일의 경우 이런 내용들이 수십년 후 꽃이 피고 열매를 맺게 된 것이다.
그렇다면 피히테 이후 독일 초등학교에서 무엇을 교육하였기에 ‘독일 혼’을 심었을까?
반공교육도 아니고 애국애족하자는 교육이었을까? 그런 거대한 표어가 아니었다. 가장 상식적인 방식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