鶴山의 草幕舍廊房

精神修養 마당

신부님과 과부이야기

鶴山 徐 仁 2009. 7. 5. 14:41

신부님과 과부이야기....

 

 

한 신부님이 젊은 과부 집에 자주 드나들자,

 

이를 본 마을 사람들은 좋지 않는 소문을 퍼뜨리며

 

 신부를 비난했습니다.

 

 

그런데, 얼마 후 그 과부가 세상을 떠나고 말았습니다.

 

그제서야 마을 사람들은 신부가 암에 걸린

 

젊은 과부를

 

기도로 위로하고 돌보았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 동안 가장 혹독하게 비난했던 두 여인이 어느날

 

신부를 찾아와 사과하며 용서를 빌었습니다. 

 

 

그러자, 신부는 그들에게 닭털을 한 봉지씩

 

 나눠주며 들판에 가서 그것을 바람에

 

 날리고 오라고 하였습니다. 

 

그리고 얼마 후 닭털을 날리고 돌아온

 

여인들에게 신부는 다시 그 닭털을

 

주워 오라고 하였습니다. 

 

 

여인들은 바람에 날려가 버린 닭털을

 

무슨 수로 줍겠느냐며 울상을 지었습니다.

 

 

그러자, 신부는 여인들의 얼굴을

 

뚫어지게 쳐다보며 말했습니다.

 

나에게 용서를 구하니 용서 해주는 것은

 

문제가 없으나,

 

한 번 내뱉은 말은 다시 담지 못합니다.

 

험담을 하는 것은 살인보다도

 

   위험한 것이라는 말이 있습니다.

 

 

살인은 한 사람만 상하게 하지만 험담은

 

 한꺼번에 세 사람을 해치는 결과를 가져옵니다 

 

 

첫째는 험담을 하는 자신이요,

 

둘째는 그것을 반대하지 않고 듣고 있는 사람들이며

 

셋째는 그 험담의 화제가 되고 있는 사람입니다. 

 

남의 험담을 하는 것은 결국 자기 자신의

 

부족함만 드러내고 마는

 

결과를 가져올 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