鶴山의 草幕舍廊房

Faith - Hymn

하나님을 웃기는 광대, 정종철

鶴山 徐 仁 2008. 10. 21. 18:52

 
   
   
  서정후 님께 드립니다.
     
하나님을 웃기는 광대, 정종철

개그맨인 정종철군이 자서전격인 책을 출간하였다. 책 제목도 개그맨답다.  『하나님을 웃기는 광대』란 제목이다. 출판사는 두레미디어이다. 내가 책 머리에 쓰는 추천서를 쓴 사람이기에 출간되는 대로 한 권을 보내왔기에 오늘 틈을 내어 찬찬히 읽었다. 정종철, 그는 한 때 냉면집 주방장이었다. 그런 자리에 있으면서도 그는 개그맨이 되겠다는 확실한 목표를 품고 그 목표가 이루어지기를 기도하였다. 책을 읽노라면 그의 이런 끈질긴 기도가 응답되어 오늘의 그가 된 것으로 알 수 있게 된다.
 
그가 처음 살아계신 하나님을 만나게 된 것은 초등학교 5학년 때였다. 시골교회에서 열린 여름캠프에 참가하였다가 로마서 5장 8절의 말씀을 접하며 눈물로 예수님을 영접케 되었다. 그때의 모습을 그는 다음같이 쓰고 있다.
 
“우리가 아직 죄인 되었을 때에 그리스도께서 우리를 위하여 죽으심으로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대한 자기의 사랑을 확증하셨느니라”
 
“우리가 죄인 되었을 때에 .... 나 종철이가 아직 최인 되었을 때에 ....내가 아직 주님을 알지 못하였을 때에... 아무 죄 없는 예수님은 나로 인해 무거운 십자가를 지시고 죽으셨다는 생각이 내 마음을 흔들기 시작하였습니다. 나는 흐르는 눈물을 주체하지 못하고 그 자리에서 털썩 주저앉아 엉엉 울고 말았습니다. 초등학교 5학년 여름 방학 수련회에서 나는 주님을 만난 것입니다.”(40쪽)
 
어린 시절부터의 이런 생생한 체험이 밑받침이 되어 오늘의 그가 있게 된 것이다. 그가 KBS 공채 15기 선발시험에 임하였을 때에 기도 중에 확신을 받고 당당하게 시험에 임하여 합격 되었던 대목은 신앙인의 확신이 세상살이에 얼마나 값진 것인가를 실감나게 해 준다.
요즘같이 인기 있다는 배우, 탈랜트들이 쉽사리 자살을 하는 마당에 정종철군 같은 확신 있는 신앙으로 온갖 역경을 돌파하여 나온 모습이 더욱 돋보이게 된다. 일독을 권하며 글을 줄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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