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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통하라
예수님은 인간의 가슴에 가득 찬 온갖 손실과 정신적 파멸을 보시고 고통 속에서 슬퍼하십니다. 그분은 슬퍼하는 자와 함께 슬퍼하시며, 우는 자와 함께 눈물을 흘리십니다. 폭력과, 탐욕, 욕망 그리고 세상과 세상 사람들의 얼굴을 뒤틀리게 하는 온갖 죄악이 하나님의 사랑하는 아들을 애통하게 합니다. 하나님의 위로하심을 경험하기 원한다면, 우리도 또한 애통해 하지 않으면 안 됩니다.
-헨리 나우웬의 ‘영혼의 양식’ 중에서-
죄에 대한 민감한 안테나를 잃어버린 크리스천들에게 죄로 인해 흘리는 눈물은 흔히 감정적이고 연약한 것으로 치부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지금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애통하는 마음, 죄로 인해 쓰러져가는 자신과 사랑하는 사람들을 위해 흘리는 눈물 입니다. 하나님 아버지의 마음을 느낄 수 있다면, 그분과 동행함으로 늘 그 뜻에 귀 기울 일수 있다면, 우리는 결코 지금처럼 아무 일도 없는 듯 살아갈 수 없습니다. 잃어버린 첫사랑의 열정과 영혼에 대한 사랑, 하나님에 대한 끊임없는 갈망 없이 형식적인 예배와 경건으로 포장된 신앙인으로 무덤덤하게 지낼 수 없습니다. 지금, 우리를 부르시는 주님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십시오. 우리의 죄로 인해 통곡하며 슬퍼하시는 주님의 눈물을 더 이상 모른 척 하지 마십시오. 홀로 우시는 주님 앞에 속히 엎드려 함께 애통하며 회복을 간구하는 우리가 되길 소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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