鶴山의 草幕舍廊房

軍事 資料 綜合

<스크랩> 70살 맥아더와 30살 한국장군

鶴山 徐 仁 2008. 10. 13. 16:11

 

 

 

  (사진은 6.25 전쟁후에 한국의 1사단 사령부를 방문한 맥아더 원수를 배웅하는 백선엽 1사단장)

 

그당시의 맥아더는 일본천황으로부터 항복을 받아내고 거의 신적인 존재였다고 합니다

두손으로 부여잡은 백장군님의 표정에서 느끼는 기운은 , 맥아더 원수님!! 한국좀 살려 주세요~ 당연히 영어로 애기했을테죠?

신같은 존재의 맥아더원수는 뭐라고 했을까요?  아무 걱정말게/수고하게/더 열심히 싸워주길 비네/그럼 잘있어/철모끈좀 조이게/ㅎㅎ

 

그는 전쟁발발후 4일만에 영등포의 한강일원을 직접 달려와 시찰하니 소문에 소문이 나고 맥아더 왔다더라~~~~~~

조금만 고생하면 된단다 .........전쟁터에서 가장 중요한건 전장 심리거든요

전쟁 발발후 극도로 혼란한 상황을 그가 한국에 왔다는 사실 하나만으로  망해가던 마음을 이길수 있다는 기운으로 만들어준  거대한 인물이였죠

그는 1880년생이니 당시의 나이는 70세

아버지 같은 백전노장을 바라보고 손을잡은 30살 백장군님...미안해요 잘 지키지 못해서요 라고 애기하는것도 보여요

그는 최전방 개성을 포함한 황해도 일원을 담당하는 국군1사단장으로 전쟁을 맞아 사단이 해체되는 정도의 아픔을 겪었거든요

 

 

그러나 총알이 날아 다니는 전쟁터 그것도 야전에서 항상 죽음과 직면하며 싸운건 백선엽 장군 이였어요

비지니스도 전쟁처럼 치열하기만 한데 비슷한데가 많아서 전쟁에 관한 책을 자주 보는데 이책들 읽다가

그분의 기운에 빠지고야 말았어요

단숨에 3권을 사서 읽곤 아직도 살아계시다니 연락도 없이 금년 구정연휴전날 서울의 용산으로 찾아 나섰어요

1920년생 금년 89세 1920년생/박정희 대통령은 1917년생이니 3살이 어리네요

왼쪽의 기록사진집은 비매품인데 보좌관이 선물로 주었어요

 

 

 구정연휴라고 난리지만 부모님과 장인장모님 모두 돌아가셔서 마누라와 용산으로 그냥 드라이블 나왔었지요

은퇴를 하셨지만 육군의 이왕우 중령님이 보좌를 하고 계셨어요 넓은 사무실에...그만큼 예우받을만한 분이고 당연한거지요

 

어떻게 오셨어요?

책을 읽고 눈물이 앞을 가리고 진정으로 우리가 지금 이렇게 평안하에 살게 하셨으니 감사의 큰절을 드리러 왔어요.

참 별난넘 다있네//그랬을까요?

저는 백장군님의 방에 들어서자 마자

큰절을 올리고야 말았어요

백장군님도 당연한듯 오냐 오냐 하셨어요 ㅎㅎ

각중에 오느라 카메라도 없이와서 찍어 달래서 메일로 받았어요

  (사진은 1950년 10월 평양 점령후 밀번 미육군 1군단장과 작전을 협의하고 있어요 ..당연히 영어로 하겠죠?)

너 올해 몇살이니?

주위에 조카들이나 어쩌다 나이들 물어보면

30넘은 넘들 투성입니다 ,재수삼수해서 군대다녀오구 복학하고 어어어 하다 토플토익시험 몇번보면 금방 30살입니다 ㅎㅎ

장가 시집 안가니 인구는 줄어들고 유치원 문닫고 산부인과 폐업하니 뭐가 어떻게 되는건지 헷갈리기도 하는세태...........

별하나  육군소장 백선엽!!

그의 나이 30살 대한민국 육군의 선봉인 제 1사단장

시대가 영웅을 낳는다지만 그분과 악수를 하는데 90순 노인네의 아구가 엄청세어 팔 뿌러지는줄 알았어요

 

 

1953년 1월 31일

33세 대한민국 최초의 육군대장

당연히 그분은 받을만한 분이였어요

진정으로 감사를 드립니다

 

32살에는 참모총장이 되시고

37살에 다시 한번 참모총장이 되었어요

구순이 다되셧지만 안광에서는 평양사람의 기운과 전쟁터에서 혼을 불사른 백전노장의 기운이 보였어요

 

김유신과 김춘추 아니였으면 우린 어쩌면 지금 중국말을 하고 있을것이고

어쩜 이분이 아니였으면 지금은 굶주린 공산당모습으로 남았을지도 모르죠

 

한국전쟁의 최대의 고비는 다부동 전투였어요

여기가 무너지면 피난민이 우굴거리는 대구가 함락되고 부산까지는 일사천리

55일간 혈전을 벌이는 낙동강 방어선도 당연히 붕괴되는 싯점

그지역을 방어하던 1950년 8월 21일

북한군의 최악의 공격에 이틀간이나 급식도 끊기고 물도 끊긴 아군은 순식간에 무너지고 후퇴하기 시작했고

급보를 받고 달려간 백장군은 후퇴하는 병사들 앞으로 달려 갔어요

 

여러분 나는 사단장이다 모두 앉아 내말을 들어라

그동안 너무나 잘싸워주어 고맙다

우리는 여기서 더이상 후퇴할곳이 없다

더 후퇴하면 우리나라는 망한다 갈곳은 바다다

저기 미군들 보라 우리믿고 싸우는데 우리가 후퇴하면 무슨꼴이냐

내가 선두에 서서 돌격한다

내가 후퇴하면 너희들이 나를 쏴라 

 

곧 병사들의 함성이 계곡을 진동하고 대대가 삽시간에 고지를 점령하니

적은 증원부대가 온줄알고 퇴각하니

이전투가 6.25 전쟁의 승리를 가늠한 순간이였어요

 

전쟁에는 화력도 중요하지만 분위기는 더 중요하여 분위기를 일신하게하는건 순전히 지휘관의 능력이죠

 

이 다부동 전투의 상황은 미군의 교범에도 실리고 지금도 교재로서 회자 되고 있으며

지금 대한민국이 있게된 순간이였어요

국가라 하더라도 망하는건 순간인것을 우리는 세계사에서 많이 봤잖아요

 

 

 

 때는 2차세계대전이 끝난후라 백전노장의 장군들이 참전했는데 그는 군사영어학교에서 익힌 유창한 영어실력으로

어휘하나에 생과사가 갈릴수 있는 순간에도 침착하게 행동했어요

리지웨이와 밴플리트 대장은 그분을 이렇게 애기햇어요

 

대한민국에서 가장 뛰어난 작전 지휘관으로 국가에대한 충성과, 개인의 명예를 소중히 여기며 도덕적으로 용기 있으며

부하들에 대한 무한한 애정 그리고 군인의 주 임무인 승리를 향한 의지가 있는 위대한 군인이였다고 ,,,,,,,,

 

그분은 이후 13개국의 대사로 국가에 헌신하셧으며 받은 훈장은 부지기수

.........

벌써 조만간 90이 되시니 살아 계실때 한번 찾아 뵈셔요

저처럼 용산의 전쟁기념관에 무작정 찾아 갔다가는 만나시긴 어려울듯해요 ㅎㅎ

며칠전 국군의 날이였어요 오늘 하루만이라도 그분들 조국을 위해서 산화한 그들을 기억합시다

잠시 그분을 생각합니다 건강하게 오래 사셔요

 

http://blog.chosun.com/lee2060c/340673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