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도에도 해수욕을 즐길 수 있는 해변이 네 곳이나 있다. 독도의 경우 서도에 3곳, 동도에 1곳의 몽돌(파도에 둥글게 깎여진 잔돌) 해변이 조성되어 있어 해수욕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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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도 서도 물골해수욕장 전경 [동아지도 안동립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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몽돌해안 [동아지도 안동립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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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가운데 서도 북쪽 해변에는 길이 100여m에 걸쳐 몽돌 해안이 잘 발달해 있어 해수욕장으로 안성맞춤이다. 특히 이곳에는 ‘물골’ ‘천장샘’이라고 불리는 담수가 모이는 저수조가 있어 해수욕을 즐긴 후 간단히 몸을 헹굴 수도 있다. 이 ‘물골 해수욕장’ 앞에는 큰 가제바위와 작은 가제바위가 그림처럼 펼쳐져 있다.
서도에 있는 어민숙소 왼쪽 해변과 미역바위 해변에도 몽돌이 깔려 있어 해수욕이 가능하다. 이 두 곳은 동도를 마주 보고 있어 경치가 아름답다.
나머지 한 곳은 동도 선착장 안쪽의 해변이다. 이곳도 몽돌이 100여m 해변을 덮고 있어 서도를 바라보며 해수욕을 즐길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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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도 동도에 있는 해변 [동아지도 안동립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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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러한 자연조건에도 불구하고 독도에서 해수욕을 즐기기는 쉽지가 않다. 정부가 1982년 독도를 천연보호구역으로 묶어 국민들의 접근을 막고 있기 때문이다. 현재 울릉군은 독도 관광객들이 관광을 할 수 있는 구역을 동도의 선착장으로 한정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