鶴山의 草幕舍廊房

鶴山의 넋두리

아카시아

鶴山 徐 仁 2008. 6. 10. 17:02

*♣* 아카시아 *♣*

이미 아카시아 꽃은 지고 말았지만,

창 넘으로 보이는 몇 그루의 아카시아 나무는

언제나 나에게 가까이 하면서 깊은 의미를 느끼게 한다.

내가 오랫동안 정을 쏟고 살아왔던,

늘 마음이 향하는 곳 대학의 연구실이 위치한

봉산리 도덕산 기슭의 금구관 아직 마음은 그곳에 있다.

마음 속으로만 항상 고이 간직하고, 먼 훗날에 기억될 한 토막의 지나쳐온 삶으로 여기고 있는데 한그루 나무가 항상 그곳에 머물게 한다. 이곳 아카시아 나무 보고 있노라면, 세 대학의 캠퍼스 또 제자들 모습들이 떠올라 마음에 애잔한 그리움 안고서 하루 하루를 지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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