鶴山의 草幕舍廊房

精神修養 마당

삶은 문제와 고통에 직면하는 것이다.

鶴山 徐 仁 2008. 6. 5. 19:03
 
   
   
  서정후님께 드립니다.
     
삶은 문제와 고통에 직면하는 것이다.

석가모니께서 이르기를 사해(四海) 가운데서 삶을 가장 큰 고해(苦海)라 하였다. 삶이 고해란 이 평범한 진리를 받아들일 때에 삶은 더 이상 고해가 아니게 된다. 삶이 고통스러운 것임을 알게 되고 이를 이해하게 되고 받아들이게 될 때에 삶은 더 이상 고통스럽지 않게 된다. 그런 경지에 이르면 삶의 문제에 대하여 그 해답을 스스로 내릴 수 있게 되기 때문이다. 그러나 대부분의 사람들은 삶이 어렵다는 사실을 깨닫지 못한 채로 살아간다. 삶이 대수롭지 않고 쉬운 것으로 생각하고 살아가는 까닭에 어려운 문제에 부딪히게 되면 억울하고 가혹하다고 불평을 터뜨리게 된다.

삶은 본질적으로 문제의 연속이고 고통의 연속이다. 그러나 이런 문제들과 고통을 극복하여 나가는 과정 속에서 삶은 의미를 지니게 되고 성숙을 이루어 가게 된다. 자신의 삶이 얼마나 성공적인 삶이 되느냐의 승패는 문제들과 고통을 얼마나 해결하고 극복하여 나가느냐에 달려 있다. 우리들의 정신적인 성장과 영적인 성숙은 문제들에 직면하여 극북하고 고통에 부딪혀 자신을 승화시켜 나가면서 체득하게 된다. 그러기에 우리들이 정신적인, 영적인 성숙을 이루어 나가려면 문제와 고통을 해결할 수 있는 역량을 길러야 한다.

이는 마치 학교에서 아이들에게 숙제문제를 내어주어 풀어보도록 하는 것과 같다. 우리는 문제에 부딪혀 해결하려고 애쓰는 과정에서 배우게 된다. 이점에 대하여 구약성경 중의 시편 119편에서 다음같이 일러 주고 있다.
“고난 당한 것이 내게 유익이라. 이로 인하여 내가 주의 율례를 배우게 되었나이다.”(시편 119편 71절)

“고난 당하기 전에는 내가 그릇 행하였더니 이제는 주의 말씀을 지키나이다.”(시편 119편 67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