鶴山의 넋두리
악몽 같은 금요일 어제의 여파인 지 심신이 너무 많이 피곤한 느낌이 드는 저녁이다. 집단으로 수련하는 곳이기에, 이것저것 수련의 방해물들이 생겨나 마음에 상처를 안껴주고 있으니, 어쩔 수 없이 한계를 느끼게 된다. 자신이 현역시절에는 13일 금요일에는 관례상 비행을 자제했는 데 어제 23일에는 국선도 사범전문과정 전체에 심한 악운이 드리워져 극단적인 상황으로 까지 사태를 악화시키는 결과를 낳고야 말았다. 개인적인 생각과 판단으로는 터질 것이 터지고만 것이라 여겨지고 일종의 도미노현상처럼 잠재적 문제점들이 단편적으로 표현되어진 따라서 막바지의 한 가지 대표적 사례에 불과하다고 생각할 뿐이다. 수련생의 한 사람으로서 사태의 진전과 추이를 끝까지 지켜보면서 좋은 결과로 매듭지어지기를 진심으로 바라는 마음이 간절하지만 우물쭈물 하면서 미봉책으로 결론지어진다면 상황은 다를 것이다. 물론, 수련학생의 입장에서는 우선은 조용히 지켜보아야 하겠지만 그렇다고 마냥 뒷짐만을 진채 허수아비로만 있을 수야 없는 것이니 조치되어지는 결과를 예의 주시하면서 방책을 강구해야 할 것 같다. 하지만, 책임지도자 위치에 계시는 분께서 상황보고를 받은 후에도 오늘까지 나타나시지 않은 점에 대해서, 나로서는 이해하기 어렵고 총체적으로 결론지어질 후속 조치의 귀추가 주목되지 않을 수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