鶴山의 草幕舍廊房

鶴山의 넋두리

순수한 사랑

鶴山 徐 仁 2008. 5. 19. 20:21
순수한 사랑 / 鶴山 徐 仁
사랑이란 말이 너무 흔히 쓰이는 세태인 탓일 까?
이쁘고 아름다운 사랑의 결실을 맺기는 어려우니
순수한 사랑을 하면서 그런 사랑을 이루고 싶어도
요즘 세태의 흔한 사랑과 함께 휩쓸려 퇴색되는지
제 빛을 발하지 못하고 그냥 시들기 쉬운 가 보다.
태어나 한 생애를 지나면서 진실로 그 누군가를
정녕 순수하게 사랑할 수 있는 기회가 많을 까?
목숨이 다 하는 날까지 몇 번이나 있을 것인 가?
하지만, 살다보면 언젠가는 그런 사람을 만나도
진실한 사랑의 결실은 결코 쉽지도 않을 것이다.
단 한 번이라도 죽도록까지 사랑하고픈 사람을
만나서 사랑하고, 그리워하며 사는 사람이라면
진정 삶의 의미를 찾으며, 느낄 수 있을 터이니,
세상 무엇과도 비길 때 없는 보배를 가진 자로,
참 사랑의 가치를 깨달은 순수한 사람일겁니다.
 
진정으로 순수한 마음으로 누군가를 사랑할 땐
사랑하는 이유가 무엇인지 알 필요가 있을까요?
사랑스럽고 사랑하고 싶으니 사랑하는 것인 데
곧잘 사람들은 왜 그런 것을 알고 싶어하는 지
사랑하는데 이유가 필요한 것인지 모르겠어요.
 
세상을 떠나는 마지막 날까지 그런 사람 만나면
그냥 가지고 있는 그대로의 모습대로 모든 것을
그 사람의 장점이나 단점, 아픔이나 슬픔까지도
외모로 나타나는 겉치레 보다는 내면의 진실로
순수한 사랑을 할줄 아는 당신이어야만 합니다.
짧은 인생살이에서 영원한 사랑은 요원할지라도
진실하고 순수한 사랑을 할 줄 아는 당신이기에
세태의 사람들은 사랑을 쉽게 하고 떠난다 해도
당신은 지금 껏 그러한 사랑을 원하지 않았으니
언젠가 순수한 사랑의 주인공이 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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