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軍事 資料 綜合

Minor Leaguer Reports [ 1 ]

鶴山 徐 仁 2008. 4. 14. 08:32

august 의 軍史世界

 

Minor Leaguer Reports [ 1 ]

 

 

 

어쩔 수 없었던 전쟁의 조연

 

제2차 대전은 미국, 소련, 영국을 한편으로 하는 연합국 Allies 과 전쟁 개시의 원흉들로 낙인찍힌 추축국 Axis Powers 사이에 있었던 거대 전쟁이었습니다.  흔히 Berlin - Rome - Tokyo Axis 라고 불린 추축국들인 나찌독일, 파시스트이탈리아, 제국주의일본은 인류사에 돌이킬 수 없는 엄청난 상처를 안겼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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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공협정으로 동맹관계를 맺은 추축국들은

인류사에 엄청난 상처를 남겼습니다 ]

 

그런데 밀리터리나 세계사에 관심이 있는 분들 정도를 제외 한다면 대부분의 사람들은 독일, 이탈리아, 일본의 3개국만이 전 세계를 상대로 싸운 것으로 생각하고는 합니다.  그러나  이들이 전쟁 개시의 주역임에는 틀림없으나 이러한 나쁜 놈들 편에 붙어서 함께 싸운 나라도 많습니다.  그것이 자발적이던 아니면 강압적인 상태에서 어쩔 수 없었던 건 간에 어쨌든 전쟁기간 중 의외로 많은 국가들이 추축국에 가담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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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2차 대전은 의사와 관계없는 많은 나라가 전쟁에 참여하였습니다
( 필요에 의해 한 때 한배를 탔던 나찌 독일의 히틀러와 핀란드의 만네르하임 ) ]

 

제2차 대전은 20년 전에 있었던 제1차 대전과 전쟁 개시과정을 살펴볼 때 확실하게 다른 점이 있습니다.  제1차 대전은 전쟁 전부터 3국 동맹 Triple Alliance 을 축으로 한 동맹국들과 3국 협상 Triple Entente 을 기반으로 한 연합국 사이에 이미 고도의 긴장관계가 형성 되어 있어서 전쟁 개시와 거의 동시에 편을 나누어 전 세계가 기다렸다는 듯이 전쟁에 빠져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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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1차 대전은 전쟁 전 이미 편을 갈라 팽팽히 대립하고 있었습니다 ]

 

그에 비하여 제2차 대전은 엄밀히 말하면 동시대에 전 세계에서 일어난 대규모 국지전의 총합으로 보아야 합니다.   때문에 전쟁 발발도 동시 다발적으로 한꺼번에 일어난 것은 아니고  서부유럽전,  북아프리카전,  독-소전,  태평양전 등 각각 순차적으로 발발 하였습니다.  때문에 전황에 따라서 그때그때 아군과 적군이 구분되는 경우도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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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북아프리카 전선의 독일군, 사실 독일 입장에서는 얼떨결에 참전한 전선이었습니다. ]

 

예를 들어 1939년 전쟁 초기만 하여도 폴란드전역에서 독일과 소련은 동맹군이었습니다.  그리고 당시 핀란드는 독일 측에 가담하지는 않았지만,  독일과 소련에 맞서 저항하던 폴란드의 지원 국가들인 영국과 프랑스의 간접적인 도움을 받아 소련과 겨울전쟁을 벌였습니다.   그리고 미국 또한 영국과 우호적인 관계를 유지하였지만 대놓고 독일과 원수로 지내지도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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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939년 폴란드를 날로 먹을 때 독일과 소련은 엄연한 동맹군이었습니다 ]

 

오히려 전쟁 중반기에 들어서 공통의 적인 추축국들을 상대하는데 있어서도 미국과 영국은 엄청난 소모전으로 변질 되어가는 독소전을 수수방관하면서 서유럽에 제2전선을 구축하려는 시도를 적극적으로 하지는 않았습니다.   물론 나름대로의 사정이 있었겠지만 이러한 뜨뜻미지근한 대응은 스탈린이 미, 영에게 노골적으로 불만을 표출 하게한 원인이었으나 사실 스탈린 또한 그러기는 마찬가지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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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같은 편이면서도 꿍꿍이가 다른 어색한 동거였습니다 ]

 

진주만기습으로 해군 세력이 심대한 타격을 입은 미국이 태평양에서 전쟁 초기에 고전을 하였음에도 스탈린은 독일과의 전쟁을 핑계대면서 일본과의 불가침 협정에 따라 극동에 전선을 구축하지 않았습니다.  결국 공통의 적을 다루는데 있어 전쟁 주역들도 자국의 이익이 먼저였던 것입니다.  하물며 이러한 주요 전쟁 당사자들 사이에 껴서 어쩔 수 없이 전쟁이 몰려다닌 약소국들은 오죽 하였겠습니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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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들의 등쌀 때문에 자의적 타의적으로 전쟁에 참가한 약소국들이 많았습니다 ]

 
스포츠에는 집중조명을 받는 메이저리거도 있지만  구성체의 주요 한축이면서도 별로 각광받지 못하는 마이너리그의 선수들도 있습니다.  하지만 마이너리거라고 경기시간이 짧던지, 규칙이 쉬운 것도 아닌 것처럼  전쟁도 마찬가지 입니다.  비록 주역으로 참전하지는 않았지만 피를 흘리고 고통 받은 것은 마찬가지 입니다.  제2차 대전 당시 추축국에 가담하였던 잘 알려지지 않은 마이너리거 국가들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 계속 ) [ august 의 軍史世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