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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학 막바지 *♣*
요즘 몇 일간은 날씨가 제법 매서웠는 데
오늘은 많이 풀린 것 같은 느낌이다.
아침 나절에는 수련원을 다녀 왔고
늦은 오후에는 앞산 체육공원에서 아직 설도 지나지 않앗으니 추위는 더 남았겠지만
더운 거나 추운 거 모두 활동하기엔 별로인 것 같다. 항간에 사람들은 겨울은 겨울답게 좀 추워야 하고, 여름은 여름답게 좀 더워야 제 격이라고들 하지만, 넘 춥거나 넘 더운 건 역시 별로 좋아 할 게 아니지 추우니 수련원만 다녀오면 그냥 집안에만 있게 되고 그 다음 주가되면, 설이고, 주말에는 교육원 행이다. 늘 시작 땐 할 일도 엄청이나 많았었던 것 같았는 데 제대로 하지도 않은 채 시간이 다 흐르고 말았으니, 사랑하는 제자들도 많이 만나고 싶었는 데,
지금 생각해 보니 계획한대로 실행하지 못하고, 제주에 가서 몇 일간 휴식을 취하고 돌아오면
교육에 복귀 할 준비를 해야 할 것 같으니,
늘 이렇게 짧은 기간의 일정마져도 생각한대로
마치지 못하는 게 우리네 삶 속에서는 비일비재,
어쩌면 대다수 사람들이 공통적으로 격는 게 아닐까
남은 일정이라도 가능한 알뜰하게 보내면서
보다 더 의미있게 방학기간을 마감하고,
재충전을 마쳐야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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