鶴山의 草幕舍廊房

鶴山의 넋두리

방학 막바지

鶴山 徐 仁 2008. 1. 26. 19:08
 

        *♣* 방학 막바지 *♣* 요즘 몇 일간은 날씨가 제법 매서웠는 데 오늘은 많이 풀린 것 같은 느낌이다. 아침 나절에는 수련원을 다녀 왔고 늦은 오후에는 앞산 체육공원에서
        잠시 가벼운 운동을 했드니 기분이 좋다.
        아직 설도 지나지 않앗으니 추위는 더 남았겠지만 더운 거나 추운 거 모두 활동하기엔 별로인 것 같다.
        항간에 사람들은 겨울은 겨울답게 좀 추워야 하고,
        여름은 여름답게 좀 더워야 제 격이라고들 하지만,
        넘 춥거나 넘 더운 건 역시 별로 좋아 할 게 아니지
        추우니 수련원만 다녀오면 그냥 집안에만 있게 되고
        조금은 움츠리고 게으름을 피우기도 하였다.
        이제 내겐 귀한 시간으로 기대했던 방학도
        내 주면 마지막이고, 1 월도 다가고
        그 다음 주가되면, 설이고, 주말에는 교육원 행이다.
        늘 시작 땐 할 일도 엄청이나 많았었던 것 같았는 데
        제대로 하지도 않은 채 시간이 다 흐르고 말았으니,
        벌써부터 아쉬운 마음과 반성이 된다.
        이것저것 할 일도 많았고,
        사랑하는 제자들도 많이 만나고 싶었는 데, 지금 생각해 보니 계획한대로 실행하지 못하고,
        제주에 가서 몇 일간 휴식을 취하고 돌아오면 교육에 복귀 할 준비를 해야 할 것 같으니, 늘 이렇게 짧은 기간의 일정마져도 생각한대로 마치지 못하는 게 우리네 삶 속에서는 비일비재, 어쩌면 대다수 사람들이 공통적으로 격는 게 아닐까 남은 일정이라도 가능한 알뜰하게 보내면서 보다 더 의미있게 방학기간을 마감하고, 재충전을 마쳐야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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