鶴山의 草幕舍廊房

Free Opinion

도전(挑戰)과 응전(應戰) ②

鶴山 徐 仁 2007. 8. 19. 09:23
 
   
   
  서정후님께 드립니다.
     
도전(挑戰)과 응전(應戰) ②

개인은 물론 한 나라의 역사도 끊임없는 안과 밖의 도전에 직면하여 응전하고 극복하여 나가며 역사가 발전함은 지난 글에서 지적한 바이다. 그렇다면 도전에 대하여 성공적인 응전을 이루어 나가려면 어떤 마음가짐을 지녀야 할 것인가? 도전에 대해 응전하는 우리들의 마음가짐이 어떠하여야 바람직한 결과를 거둘 것인가? 그런 마음가짐으로 다음의 4가지를 들 수 있다.

첫째는 꿈과 비전을 품고 응전하여야 한다. 구약성경 잠언서 29장 18절에 이르기를 “비전 없는 백성은 망할 짓을 골라서 하게 된다”는 뜻의 말씀이 있다. 개인도 나라도 미래에 대한 꿈이 없고 비전이 없으면 끊임없이 이어지는 도전에 대하여 바람직스런 응전을 이루어 나갈 수 없다. 그래서 도전에 대한 응전의 실패는 결국은 패망의 역사로 이어진다. 겨우 100년 전 조선의 멸망이 가장 대표적인 경우가 된다. 그때 조선왕조는 변하는 시대정신에 발맞추어 제때에 응전하지 못하다가 나라를 일본에 빼앗기고 말았다.

그런 반면 1945년 일제로부터 해방 이후로 펼쳐진 남한의 경우가 도전에 대하여 응전에 성공한 대표적인 경우가 된다. 1948년 8월 15일로 대한민국 정부가 수립된 이후로 해방정국의 좌·우이념갈등에서 시작하여 6·25 전란, 4·19, 5·16을 거치며 오늘에 이르기까지 숱한 도전에 대하여 우리는 제 때, 제 때 응전하여 왔다. 그간에 어느 한 해도 순탄하게 편안한 해를 보낸 적이 없었다. 그러나 온갖 우여곡절을 거치며 도전에 강인하게 응전함에 성공하여 이제는 세계10위권에 이르는 국력을 쌓아올 수 있게 되었다.

이 얼마나 자랑스런 응전의 역사인가! 우리는 해방 이후의 이 자랑스런 역사를 더욱 높은 단계로 발전시켜 세계사에 우뚝 솟는 대한민국을 건설하여 후손들에게 물려주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