鶴山의 草幕舍廊房

Faith - Hymn

성경의 안식, 공동체의 안식

鶴山 徐 仁 2007. 8. 1. 22:25
 
   
   
  서정후님께 드립니다.
     
성경의 안식, 공동체의 안식

“오십 년이 되는 이 해를 너희는 거룩한 해로 정하고 너희 땅에 사는 모든 사람에게 해방을 선포하여라. 이 해는 너희가 희년으로 지킬 해이다. 저마다 제 소유지를 찾아 자기 지파에게 돌아가야 한다.”( 레위기 25장 10절)

성경은 안식의 책이다. 백성들에게 안식의 삶을 그르쳐 주는 점에서는 성경을 당할 책이 없다. 안식교(安息敎)라는 이름의 종단도 있거니와 어떤 점에서는 기독교는 철저한 안식교이다. 성경이 가르쳐 주는 안식 중에 엿새 동안 부지런히 일하고 칠 일째면 안식하는 사람의 안식이 있고 6 년간 수확을 거둬들이고 7 년째엔 휴경 시키는 토지의 안식이 있다. 거기서 한걸음 더 나가 사람과 토지 모두가 일 년간 철저하게 안식을 누리는 공동체의 안식이 있다.

이를 희년(戱年)이라 부르는데 7 년 안식년이 7 번이 지난 다음 해인 50년마다 맞이한다. 50년마다 이스라엘 백성들은 희년을 맞아 다음 3 가지를 선포하고 민족공동체 전체가 일년 내내 축제로 들어갔다.

첫째는 온 백성들에게 자유를 공포하였다.
둘째는 50년간에 주인이 바뀌었던 모든 땅들이 주인에게로 되돌아가 평등경제를 이룩하였다.
셋째는 그간에 종살이하던 사람, 감옥에 있는 사람 모두가 희년나팔 소리가 울려 퍼지는 즉시로 해방이 되어 가족에게로 돌아갔다.

이스라엘 역사에서 이 희년정신이 살아 있어 제대로 지켜졌던 때에는 백성들의 삶이 자유롭고 흔들림 없었다. 그러나 권력자가 권력을 자신을 위해 쓰고 부자들이 이기심으로 가난한 자들을 압제하게 되면서 희년정신이 실종될 대에 나라 자체가 뿌리 체 흔들리게 되었다. 평등과 자유를 기본으로 하는 희년정신이 국가안보와 국리민복의 기틀이 되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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