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軍事 資料 綜合

제주 공군부대 진실공방 후끈

鶴山 徐 仁 2007. 5. 9. 23:13

 

국방부가 제주도 배치를 추진하고 있는 공군 탐색구조부대의 실체를 둘러싸고 진실공방이 이어지고 있다.

국방부는 9일 노회찬 민주노동당 의원이 전날 의혹을 제기한 ‘제주 전투기 대대 배치’ 계획과 관련,“그럴 계획도 없고 필요성도 느끼지 못한다.”면서 “탐색구조부대의 규모와 소요부지도 아직 결정된 바 없다.”고 반박했다.

강용희 국방부 홍보관리관 직무대행은 “제주 해군기지를 방어하기 위해 공군 전투기 대대를 배치하려는 것이 아니냐는 일각의 의혹제기가 있지만, 해군 함정은 자체 무기시스템만으로 충분한 방어효과를 누릴 수 있다.”며 추가적인 방어부대 배치 가능성을 부인했다.

이에 대해 의혹을 제기한 노 의원실 관계자는 “8일 제주지역 TV토론에서도 최광섭 국방부 자원관리본부장이 추후 해군기지 방어를 위해 공군력이 따라 들어올 수밖에 없다고 시인했다.”면서 “국방부는 스스로 만든 거짓말의 덫에 빠져 있다.”고 반박했다.

국방부는 탐색구조부대를 유사시 전투기 대대를 수용할 능력을 갖춘 전대급 부대로 한다는 내용이 ‘국방 중기계획 08∼12’에 포함돼 있다는 노 의원측 주장에 대해서도 “실무자 선에서 검토된 내용일 뿐이며, 분명한 것은 최종 계획에는 이 내용은 들어가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노 의원측은 “국방 중기계획은 이미 지난해 12월 청와대에 제출돼 5∼6월 대통령 재가를 기다리고 있는 상황”이라며 “실무 검토 수준이란 국방부 주장은 거짓”이라고 주장했다.

한편 참여연대와 평화네트워크, 환경운동연합 등 50여개 시민사회단체는 이날 오전 국방부 청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제주 해·공군기지 건설계획 백지화를 요구했다. 이들은 회견문에서 “동북아 군비경쟁에 편승해 제주도를 군사기지로 만들려는 구상은 주변 위협과 군사적 긴장을 오히려 높이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세영기자 sylee@seoul.co.kr

기사일자 : 2007-05-10    9 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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