鶴山의 草幕舍廊房

精神修養 마당

고도원의 아침편지

鶴山 徐 仁 2007. 4. 15. 12:31


내적 연결


서로 내적으로
깊이 연결된 느낌은 삶에 큰 힘이 된다.
우리가 다른 사람에게 꼭 필요한 사람이라는 것을
알게 될 때 우리는 매우 큰 삶의 힘을 얻는다.
우리가 나누는 사랑이 생각했던 것보다
훨씬 더 소중하다는 것을, 누군가 우리를
있는 그대로 사랑하고 있다는 것을
느낄 때 우리는 큰 힘을 얻는다.


- 레이첼 나오미 레멘의《할아버지의 축복》중에서 -


* 왜 이런 말이 있잖아요?
"나와 관계맺지 않은 백만송이 장미보다
나와 관계맺은 한송이 장미가 더 소중하다."
세상은 혼자가 아닙니다. 많은 관계 속에 살아갑니다.
강물에 빠져 허우적일 때 밧줄 하나만 붙잡으면 살 수 있듯,
단 한 사람이라도 누군가와 강한 내적 연결이 되어 있으면
그 어떤 위급한 상황에서도 힘을 얻을 수 있습니다.


꿈너머꿈


백만장자가 되기를 꿈꾸는 사람이라면
백만장자가 된 다음에 무엇을 하겠다는,
바로 그 '무엇'이 있어야 한다.
그것이 꿈 너머 꿈이다.
꿈이 있으면 행복해지고,
꿈너머꿈이 있으면 위대해진다.


- 고도원의《꿈너머꿈》중에서 -


* '꿈너머꿈'이란 무엇인가.
꿈너머꿈은 꿈을 갖되, 그 꿈을 이룬 다음에
무엇을 할 것인가를 한번 더 생각하는 비전입니다.
적어도 백만장자를 꿈꾸었으면 백만장자가 된 뒤에
그 꿈을 징검다리 삼아 더 의미있고 이타적인 발걸음을
한 번 더 내디뎌야 합니다. 그래서 꿈너머꿈은
단순히 개인의 행복이나 훌륭함을 넘어
그 사람을 위대하게 만듭니다.


사색


사색은
달리는 자에겐 머물지 않습니다.
머물러 서서 먼 곳을 볼 겨를이 없으니
사색은 내게서 점점 더 멀어지고, 그 다음엔
세상이 만든 습관과 관성에 따라 달려가면서 악을 쓰다가,
어느 순간 문득 멈추어 뒤돌아보면, 삶의 어느 지점에서부터
사색하는 걸 잊어버린 것인지, 원래의 그 자리조차
찾을 길 없는 것이 바로 50대의 내가
살아온 세상이었습니다. 그렇다고
내 책임을 미룰 수는 없습니다.


- 박범신의《비우니 향기롭다》중에서 -


* 생각이 없으면
살아도 살았다 할 수 없습니다.
아무리 나이와 지식이 많아도 사색의 통로를
거치지 않으면 지혜를 얻지 못합니다.
사색은 조용한 시간을 요구합니다.
그러려면 멈춰서야 합니다.
잠시 좀 멈춰서는 것이
사색의 시작입니다.

매주 토요일엔 독자가 쓴 아침편지를 배달해드립니다.
오늘은 조송희님께서 보내주신 아침편지입니다.

일곱송이 수선화

우리는 다시 스무살이 되고 싶은 것이다.
그리하여 연인이 만들어준 소나무 향기 밴 베개에
얼굴을 묻고, 그가 불러주는 노래에 잠이 들며,
그와 함께 천개의 언덕에서 아침을 맞이하고
싶은 것이다. 그리고 무엇보다,
당장 가진 것 하나 없어도  
일곱송이 수선화만으로 행복할 수 있는 여유,
그 열려있는 가능성이 갖고 싶은 것이다.


- 황시내의《황금 물고기》중에서 -


* 안타까운 열망과 찬란했던 순수의 시간,
스무살의 시절로부터 참 멀리 떠나 왔습니다.
내 옷깃엔 어느새 고단한 세상의 먼지가
겹겹이 묻어 있네요. 눈부신 이 봄,
햇살 가득한 툇마루에 앉아
'일곱송이 수선화'를 노래하던
그 아름다운 시절을 다시 꿈꾸어 봅니다.  

'精神修養 마당' 카테고리의 다른 글

존경 받는 노후를 위해서  (0) 2007.04.15
노후의 현명한 생활  (0) 2007.04.15
나무를 심는 사람 ④  (0) 2007.04.15
나무를 심는 사람 ③  (0) 2007.04.14
나는 누구인가?  (0) 2007.04.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