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올해 1분기에 매출액 14조 3900억원,영업이익은 1조 1800억원,순이익은 1조 6000억원이다.이같은 실적은 지난해 4분기(10∼12월)보다 매출 8%,영업이익 42%,순이익은 32% 각각 줄어든 수준이다.
특히 매출의 경우 시장 전망치인 14조 5410억원과 비슷하지만 영업이익은 시장에서 추정한 평균치 1조 3936억원에도 크게 못미친 것으로 2003년 2분기(1조 1610억원) 이후 4년만에 가장 낮은 수준이다.
삼성전자는 그러나 메모리 반도체,휴대폰,LCD,TV 등의 가격이 1분기 내내 급락하는 어려운 환경속에서도 휴대폰,LCD,TV,생활가전 부문의 고른 선전으로 전 사업부문에서 1조 8400억원의 세전이익을 기록했다.
사업부문별 실적을 보면 반도체의 경우 매출이 전분기보다 17% 감소한 4조 4800억원,영업이익은 68% 감소한 5400억원을 기록했다.LCD 부문도 매출이 11% 감소한 2조 8400억원,영업이익 76% 줄어든 731억원,영업이익률은 3%의 실적을 올렸다.
그러나 정보통신 부문은 매출이 4조6000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1% 감소하는데 그쳤지만 영업이익은 무려 72% 증가한 6000억원,영업이익률은 5.5%P 증가한 13%를 기록했다.디지털미디어 부문도 매출이 8% 증가한 1조 5500억원,영업이익 355억원 적자로 전분기보다 크게 개선됐다.
생활가전사업부문은 매출이 7700억원,영업이익은 2억원 적자를 기록했다.삼성전자 IR팀 주우식 부사장은 “1분기는 비수기에 따른 주력 제품의 수요 부진과 가격 급락 등 어려움이 많았다.”며 “그러나 장기적인 경쟁력을 갖추는 방향으로 전략을 유지,하반기에 수요 회복,가격 안정 등 시장상황이 개선되면 큰 폭의 실적 향상을 낼 발판을 마련했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