鶴山의 草幕舍廊房

精神修養 마당

독서생활의 습관을 들이자 ①

鶴山 徐 仁 2007. 1. 11. 08:21
 
   
   
  서정후님께 드립니다.
     
독서생활의 습관을 들이자 ①

어제 글에서 다가오는 미래의 사회는 상상력과 창조성이 국가경쟁력이 되는 사회라 언급한 바 있다. 그렇다면 그렇게 소중한 상상력과 창조성은 어떻게 길러지는 것일까?
다음의 세 가지 조건이 그 답이다.
첫째, 끊임없는 독서
둘째, 다양한 삶의 체험
셋째, 스스로 생각하는 사고력(思考力)
이들 세 가지 조건이 한 인격 속에서 합하여져서 남 다른 상상력과 발군의 창조성을 길러 준다.
 
그런데 우리 사회에 이점에서 한 가지 치명적인 약점이 있다. 국민 독서율이 현저하게 줄어들고 있는 점이다. 지난해에 국립중앙도서관이 발표한 2006년 국민독서 실태조사에 따르면 우리나라 성인이 일 년에 읽은 책이 고작 11.9권이었다. 한 달에 한 권을 못 읽는 셈이 된다. 더군다나 일 년에 책 한 권도 안 읽는 국민이 24.1%에 이른다고 한다. 나라의 장래가 심히 염려스럽지 않을 수 없다.
 
책 읽지 않는 국민들에게 미래는 없다. 아무리 인터넷시대니 휴대폰시대니 하여도 독서생활이 뒷받침 되지 않는 인터넷 사회는 마치 뿌리 없는 나무와 같은 꼴이 된다.
지난 해 90세로 하늘나라로 가신 나의 어머니는 우리 4 남매가 자랄 때에 책을 읽지 않고 잡담으로 시간을 보내거나 화투놀이 같은 데에 헛 시간을 보내면 사정없이 나무라시면서 한국이 일본을 이기는 일은 국민들이 남 험담하는 일에 시간을 보내거나 화투놀이나 술타령에 시간을 보내지 말고 책 읽기로 실력을 쌓아야 한다고 강조하시곤 하셨다. 아마 어머니께서 젊은 날 10여년을 일본에서 생활하시며 겪은 민족적인 차별과 멸시에 맺혀진 한(恨)이 있으셔서 우리들에게 그렇게 강조를 하셨을 것이다.
 
요즘 들어 너 나 할 것 없이 너무나 정치 지향적이 되고 있는 것 같다. 국민들에게 나라 정치가 너무나 실망스러운 탓에 그렇게 됨직도 하다. 그러나 바람직한 정치도 튼튼한 경제도 국민 전체의 바른 독서생활이 뒷받침 되지 않고서는 모래 위에 집을 세우려는 것과 마찬가지가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