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팀장 칼럼] 멸종되는 ‘한국산(made in korea)’ 자동차 연선옥 기자 입력 2021.11.19 14:00 미국 제너럴모터스(GM)가 한국 공장 ‘고사(枯死) 작전’에 돌입한 듯싶다. GM의 2인자 스티브 키퍼 사장이 이달 초 방한하면서 한국 공장에서도 전기차를 생산할 수 있을까 싶었지만, 터무니없는 기대였다. 전기차는커녕 추가 생산 물량을 약속하지도 않았고 오히려 국내에 출시할 신차를 모두 수입해 판매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부평과 창원에 있는 한국GM 공장은 연간 60만대 이상을 생산할 수 있는 능력을 갖췄지만, GM은 공장에 일감을 주지 않는 방식으로 절반 이상의 설비를 녹슬게 하고 있다. GM은 지난 2018년 산업은행으로부터 8000억원을 지원받는 대가로 10년 동안 공장을 유지하겠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