鶴山의 草幕舍廊房

사진과 글 22

[스크랩] 꿀풀 사진과『선물』

꿀풀 사진과 무엇을 올릴까 고민하다가『함께 가는 세상』2005년 1월호에 실렸던 글을 올린다. 지금까지 받은 선물 중에서 가장 값진 것은 어떤 것인가에 대해 A4 한 장 길이로 써달라는 청탁을 받고 곰곰이 생각하다가 전쟁터에서 받은 편지가 생각나 써본 것이다. 길이가 너무 제한돼 자세히 못 썼는데, 언제 소설로 써볼 생각이다.  ♣ 선물 / 전쟁터에서 받은 편지  벌써 30여 년 전의 이야기다. 경기도에서 17개월째 군대 생활을 하던 나는 1년 동안 월남 파견 근무 명령을 받았다. 소설 쓰기가 꿈이던 나에게 좋은 경험이 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 미리 지원해 두었던 것이다. 강원도 오지에서 4주 동안 현지 적응 훈련을 받고 1주간의 항해 끝에 월남에 도착했다. 그곳에서 배치 받은 곳은 비둘기부대 민심파견..

Free Opinion 2005.07.25

[스크랩] 왜 금불초일까

어제 아침엔 별도봉 산책을 나갔다가 막 피어나기 시작한 금불초(金佛草)를 만났다. 아니, 안개를 헤치고 자세히 다가서 보니, 벌써 이곳저곳에 수두룩히 피어났다. 쌍떡잎식물 초롱꽃목 국화과의 여러해살이풀이다. 꽃을 말려 한약으로 쓸 때의 이름은 선복화로 맛은 쓰고 짜며, 성질은 따뜻해 기를 내리는 힘이 있어 구토를 가라앉히고, 소화불량, 딸꾹질, 가래, 기침 등에 쓰인다고 한다.   습지를 좋아하는데 뿌리줄기가 뻗으면서 번식하며 높이 30∼60cm이고 전체에 털이 나며 줄기는 곧게 선다. 처음에 보았을 때는 큰뱀무가 한창 피었다가 지고 있는 곁에 피어 있어 꼭 큰뱀무 같았는데 자세히 보니 이 꽃이다. 어린순은 나물 또는 국거리로 식용한다. 한국·일본·중국·아무르·만주 등지에 분포한다. 높이가 1m에 달하고..

Free Opinion 2005.07.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