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여름의 旅行소수서원의 전설紹修書院소수서원의 경렴정에서 죽계수 경치를 바라보면 경(敬)과백운동(白雲洞)이라는 글씨가 음각된 바위가 있다.주세붕이 숙수사를 헐어내고 서원을 건립하던 당시,숙수사에 있던 불상들을 모두 이 바위 아래 소(沼)로 던져버렸다.그러자 한이 맺힌 불상들이 밤이면 소(沼)로 첨벙거리며 뛰어올라 사람들을 혼비백산하게 만들었다.이를 전해들은 주세붕이 소(沼) 위의 바위에 경(敬)자를 음각하였더니다시는 이런 일이 일어나지 않았다고 한다.경(敬)은 주자철학의 근본으로 공경의 의미가 담겨 있는데,이로써 불상들의 한이 위로 받았기 때문이다라고 한다.서원 앞에 죽계수가 북에서 남으로 흐르고,그 천변(川邊)에 바위가 병풍처럼 둘러쳐져 있으며그 밑에 깊은 소(沼)가 있다.이 소는 별다른 이름 없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