鶴山의 草幕舍廊房

경북 153

[스크랩] 소수서원의 전설

지난 여름의 旅行소수서원의 전설紹修書院소수서원의 경렴정에서 죽계수 경치를 바라보면 경(敬)과백운동(白雲洞)이라는 글씨가 음각된 바위가 있다.주세붕이 숙수사를 헐어내고 서원을 건립하던 당시,숙수사에 있던 불상들을 모두 이 바위 아래 소(沼)로 던져버렸다.그러자 한이 맺힌 불상들이 밤이면 소(沼)로 첨벙거리며 뛰어올라 사람들을 혼비백산하게 만들었다.이를 전해들은 주세붕이 소(沼) 위의 바위에 경(敬)자를 음각하였더니다시는 이런 일이 일어나지 않았다고 한다.경(敬)은 주자철학의 근본으로 공경의 의미가 담겨 있는데,이로써 불상들의 한이 위로 받았기 때문이다라고 한다.서원 앞에 죽계수가 북에서 남으로 흐르고,그 천변(川邊)에 바위가 병풍처럼 둘러쳐져 있으며그 밑에 깊은 소(沼)가 있다.이 소는 별다른 이름 없이 ..

대한민국 探訪 2005.08.29

[스크랩] 소수서원

지난 여름의 旅行소수서원紹修書院경상북도 영주시 순흥면 내죽리에 있는 한국 최초의 서원.사적 제55호로 지정1542년(중종 37) 풍기군수 주세붕이고려의 유현(儒賢) 안향(安珦)의 사묘(祠廟)를 세우고다음 해에 학사(學舍)를 이건(移建)하여백운동서원(白雲洞書院)을 설립한 것이 이 서원의 시초이다.그 후 1544년 여기에 안축(安軸)과 안보(安輔)를,1633년(인조 11)에는 주세붕을 추배(追配)하였다.1550년(명종 5) 이황이 풍기군수로 부임해 와서 조정에 상주하여소수서원이라는 사액(賜額)과등의 내사(內賜)를 받아최초의 사액서원이자 공인된 사학(私學)이 되었다.1871년 대원군의 서원철폐 때에도 철폐를 면한 47서원 중의 하나로지금도 옛모습을 그대로 간직하고 있다.서원의 건물로는명종의 친필로 된 이란 편..

대한민국 探訪 2005.08.29

[스크랩] <안동>터

安 東 記 3터이 세상 모든 것.하늘과땅과바다와 산, 그리고 江바람과 구름.나무와 집.꽃들과 풀잎까지,그리고 사람.그 모든 것들은제각기 자기 자리를 가지고 태어난다 합니다.내가 여기 있으면 너는 거기에 있고,내가 이 역활을 맡으면너는 또 다른 역활을 맡고,그리 조화를 이루어 존재되나 봅니다.아주 오래전이나지금이거나미래이거나변함없이 무엇에게나 똑같이 주어진 터.그 터를 가지나 봅니다.  가져온 곳: [땅의 回想]&nbsp 글쓴이: SHADHA 바로 가기

대한민국 探訪 2005.08.29

[스크랩] <안동>河回마을에 겨울비는 내리고

安 東 記 1河回마을에 겨울비는 내리고..가을엔 유서를 쓰리라 낙엽되어 버린 내 시작 노트 위에마지막 눈 감은 새의 흰눈꺼풀 위에 혼이 빠져 나간 곤충의 껍질 위에한장의 유서를 쓰리라차가운 물고기의 내장과갑자기 쌀쌀해진 애인의 목소리 위에 하룻밤새 하얗게 돌아서 버린 양치식물 위에나 유서를 쓰리라  파종된 채 아직 땅속에 묻혀 있는 몇개의 둥근 씨앗들과모래속으로 가라앉는 바닷게의 고독한 시체위에앞일을 걱정하며 한숨짓는 이마 위에가을엔 한장의 유서를 쓰리라가장 먼곳에서상처처럼 떨어지는 별똥별과 내 허약한 폐에 못을 박듯이 내리는 가을비와가난한 자가 먹다 남긴 빵껍질 위에지켜지지 못한 낯선 정류장에 머물러 있는 살아 있는 자들과의 약속위에한장의 유서를 쓰리라가을이 오면 내 애인은내 시에 등장하는 곤충과 나비..

대한민국 探訪 2005.08.29

[스크랩] <안동>안동 하회마을 2 ... 길

安 東 記 2길1.길은 걷는 곳이 아니다.길은 그 공간속에 드는 것이다.2.하늘이 열려 있으니그만치 자유롭고,담 안에서는 담 바깥이라 하나,길에서 보면 담 안이 담 바깥이다.3.한정된 공간안에서 틀을 짜는담 안의 공간보다연속적으로 변화를 주는 그 담 바깥.길이 좋다.4.길안에 들어 있다 보면이내 우주가 보인다.그리고는현재를 살아가는 스스로를 볼 수 있어 좋다.5.어느 순간 누군가가 저 앞쪽에서나 뒷쪽에서 내 이름을 불러 줄 것같은긴장감이 있어 좋다.6.담벼락이거나대문안쪽의 숨겨진 풍경들을엿볼 수 있어 좋다.옛날이거나현재이거나사람들이 살아가는 모습을 훔쳐 볼 수 있어 좋다.7.길은여기서 저기까지라는 규제가 없어 좋다.가고 또 가도가지 말라 하지 않아 좋다.8.길에서 자유로움을 느낀다.  가져온 곳: [땅의..

대한민국 探訪 2005.08.29

[스크랩] <강구>그 가을밤의 기억

韓國 旅行그 가을밤의 기억강구港어두워 진 밤호텔앞 백사장에 드러누워 발끝을 치는파도와 그 파도소리를 들으며동쪽 하늘에 뜬 별자리들을 헤아렸다.하늘과 바다와 땅이나를 매개체로 하여 하나가 되어감을 느낄 수가 있다.시원한 바람과 부드러운 모래의 감촉이이 신비로운 대자연속에 인간이라는 생명체로서존재되고 살아있게 해주었음의 고마움을 느끼게 한다.밤이 깊어지면 질수록외로운 곳에서 혼자 보내는 밤은 迷魂香이 가득해 진다.바다를 털고 일어났다하늘과 별과 바다와 파도소리만으로는 그 호젓한 외로움을 다 털어 낼 수가 없었던게다.사람들을 피해 이 바다로 왔건만금새 사람이 그립다.그립다.그저 그 막연한 무엇인가가 허황하게 느껴진다.그래서 혼자 떠나오는 여행의 백미는바로 그 느낌일게다. 바다로 합류하는 작은 강을 가로지르는좁..

대한민국 探訪 2005.08.29

[스크랩] <안동>도산서원

韓國 旅行 도산서원陶山書院도산서원은 조선 중기 성리학의 대학자이신 퇴계 이황선생이 명종16년(1561)에 도산서당과 농운정사를 직접 지어 이곳에서 인격을 수양하고, 학문을 연구하며, 강론을 통해 나라의 백년대계(百年大計)를 위해 바르고, 참되고, 양심있는 인재를 많이 길러낸 사학(私學)의 원천으로, 요즘 같으면 사립학교와 같은 교육의 전당이다. 도산서당이 서원건물 중에서 가장 작은 것을 보아도선생의 소박함을 알 수 있다.선생이 돌아가신 4년 후인 1574년에는 제자들과 유림들이 힘을 합해 후학을 가르치던 도산서당 뒤편에 선생을 추모하고, 선생의 학문을 이어받기 위해 도산서원을 건립하였으며, 그 다음해인 1575년에는 선조 임금께서 한석봉 친필인 '도산서원(陶山書院)'의 현판을 하사하시어 사액서원(賜額書院..

대한민국 探訪 2005.08.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