鶴山의 草幕舍廊房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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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원에 날아든 선비 - 한탄강은 두루미 세상

철원에 날아든 선비 - 한탄강은 두루미 세상 [중앙일보] 입력 2021.01.14 13:34 수정 2021.01.14 13:50 우상조 기자 함박눈이 내린 12일 강원도 철원 한탄강변. 넓은 들판과 강물이 어우러진 이곳은 먹이가 풍부해 철새의 낙원으로 불린다. 천연기념물 201-2호 큰고니, 243-1호 독수리와 쇠기러기 등 매년 겨울 수천 마리의 새들이 이곳을 찾아 월동한다. 그중에서도 단연 으뜸인 두루미(멸종위기종 1급)가 올해도 철원에 날아들었다. 함박눈이 내린 지난 12일 강원도 철원에서 두루미가 우아한 자태로 한탄강변을 날고 있다. 우상조 기자 12일 강원도 철원에서 두루미와 재두루미가 함께 날고 있다. 우상조 기자 12일 강원 철원군 한탄강변에서 두루미를 비롯해, 재두루미, 큰고니 등 겨울철새..

사진과 映像房 2021.01.14

잔인한 사회[이정향의 오후 3시]

잔인한 사회[이정향의 오후 3시] 이정향 영화감독 입력 2020-11-07 03:00 수정 2020-11-07 03:00 더 헌트 덴마크의 소박한 교외. 40대의 루카스는 이혼 후 고향에 돌아와 유치원 교사로 일한다. 전처와 사는 중학생 아들을 데려 오는 게 꿈인 그는 유치원 아이들에게 인기 만점이다. 특히 루카스와 제일 가까운 친구의 딸인 클라라가 루카스를 많이 따른다. 그러던 중, 클라라가 루카스에게 지나친 애정을 표현하고, 루카스는 클라라를 위해 선을 확실히 긋는다. 감수성이 뛰어난 클라라는 상처를 입고, 원장에게 거짓말을 한다. 누가 들어도 루카스가 클라라를 성적으로 학대했다고 믿을 만한 내용을. 다음 날, 클라라는 자신의 거짓말을 후회하지만 이미 흥분한 어른들은 클라라의 말을 사실로 몰아가는 데..

사진과 映像房 2020.11.08

상사화와 부도

선운사 부도 옆에 꽃무릇이 피어 있다. 전국에 상사화 군락지가 많이 있지만 그중 으뜸은 선운사. 꽃잎에 맺힌 이슬이 영롱하다. 부도 [浮屠] 승려의 사리나 유골을 안치한 묘탑(墓塔). 승탑·사리탑·부두·포도·불도 부두(浮頭)·포도(蒲圖)·불도(佛圖) 등 여러 가지로 표기되는데, 원래는 불타(佛陀)와 같이 붓다(Buddha)를 번역한 것이라 하고 또는 솔도파(率屠婆, stupa), 즉 탑파(塔婆)의 전음(轉音)이라고도 한다. 어원으로 본다면 불타가 곧 부도이므로 외형적으로 나타난 불상이나 불탑이 바로 부도이며, 더 나아가 승려들까지도 부도라 부르기도 한다. 우리 나라에서 묘탑, 즉 부도라는 용어로 승려의 사리탑을 가리키는 실례는 신라 하대부터 보이고 있다. 872년(경문왕 12)에 건립된 대안사적인선사조륜..

사진과 映像房 2020.09.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