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님, 아들 낳게 해주세요"…사진에 찍힌 절대권력 40년 중앙일보 입력 2022.02.13 12:00 업데이트 2022.02.13 12:32 이지영 기자 구독 박정희 전 대통령의 장례행렬을 지켜보는 사람들. 서울 광화문. 1979년 11월 3일. [사진 김녕만] 대통령을 피사체 삼기로 마음먹었을 때가 1979년이다. 그리고 40여 년. 윤보선 전 대통령부터 문재인 대통령까지 열 명의 전·현직 대통령을 카메라 렌즈에 담으며 그의 마음엔 ‘권력 무상’, 그리고 ‘인생 무상’의 잔상이 깊게 남았다. 사진작가 김녕만(73)이 대통령 사진을 모아 전시회를 열었다. 20일까지 서울 청운동 류가헌갤러리에서 진행 중인 ‘대통령이 된 사람들’이다. 지난 10일 전시장에서 만난 그는 “내가 만난 대통령들 모두 청와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