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혼(招魂) /김소월 낭송 강명주 산산이 부서진 이름이여 허공 중에 헤어진 이름이여 불러도 주인 없는 이름이여 부르다가 내가 죽을 이름이여 심중에 남아있는 말 한마디는 끝끝내 마저 하지 못 하였구나 사랑하던 그 사람이여 사랑하던 그 사람이여 붉은 해는 서산 마루에 걸리었다 사슴의 무리도 ..

사이트링크 #1 --> 사이트링크 #2 --> 첨부파일 #1 다운로드 0 --> 첨부파일 #2 다운로드 0 --> 시낭송 목록 01 가끔씩 그대 마음 흔들릴 때는(시 : 이외수, 낭송 : 한송이) 02 겨울 나그네(시 : 김춘경, 낭송 : 김춘경) 03 겨울행(시 : 이근배, 낭송 : 김계영) 04 고추밭(시 : 허금숙, 낭송 : 소화데레사) 05 그 기다림을 ..

인연 (因緣) 글: 김종선 바람처럼 스며들어 켜켜이 쌓여버린 추억들에 쉽게 놓을 수 없는 것 그것이 인연이다 낙엽지고 바람 불면 추억의 그늘 속에서 흔들리는 촛불처럼 위태한 사랑일 지라도 쉽게 지울 수 없는 것 그것이 인연이다 넓은 바다 돌고 돌아 사선[死線]을 넘어 회귀[回歸]하는 연어의 습성..

그대에게 고운 향기가 되리라/ 이해인 (낭송:미향 김지순) 초승달이 노니는 호수로 사랑하는 이여 함께 가자 찰랑이는 물결위에 사무쳤던 그리움 던져두고 꽃내음 번져오는 전원의 초록에 조그만 초가 짓고 호롱불 밝혀 사랑꽃을 피워보자구나 거기 고요히 평안의 날개를 펴고 동이 트는 아침 햇살타..

혼자보다는 둘이 더 나은가 봅니다 -시 얼음꽃 송영미 (낭송:이혜선) 기댈 수 있는 사람이 문득 너무도 그리웠습니다 홀로 서 있기조차 힘에 버거웠는지... 담벼락을 헛짚은 손바닥은 그만 허공 속에서 허우적거리며 기댈 곳을 찾아 헤매고 내가 아닌 누군가를 찾아 두리번 거리는 내 갸날픈 모습에 또 ..

사랑을 위하여 (시; 솔새 / 낭송;솔새김남식) 사랑을 하고 싶어 사랑을 하는 것은 아닙니다 그에게 미움을 받고 싶어 사랑하는 것은 절대 아닙니다. 사랑을 받고 싶어 사랑하는 것은 더욱 아닙니다. 사랑을 주고 사랑을 해 줌으로써 내 마음은 더 없이 편하고 행복합니다. 그것은 사랑을 해 보지 않은 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