鶴山의 草幕舍廊房

2023/10 308

[스크랩] 어머니의 訓育

어머니의 訓育 도현법사(法士) 23.09.20 10:27 어머니의 訓育 ​ 조선 영조 때의 이름난 학자 이재(李縡)는 어려서 아버지를 여의고 홀어머니에게서 양육을 받으며 자라났다. 그가 12세가 되던 해 어머니는 그를 데리고 작은 아버지이자 당대의 정치가인 이만성을 찾아갔다. ​ "아버지 없이 자라는 까닭에 이 아이의 앞날이 잘못될까 걱정이 됩니다. 이 아이를 맡아 가르쳐 주십시오." 그러나 작은 아버지는 괜히 귀한 집 아들에게 매를 들어 안 좋은 일이 생길까봐 거절했으나, 어머니는 끝까지 맡아줄 것을 부탁하였다. 결국, 그날 이후로 이재는 작은 아버지의 집에 기거하며 가르침을 받게 되었다. ​ 며칠 뒤 이만성이 형수, 즉 이재의 어머니를 찾아와 무릎을 꿇었다. "형수님, 용서해 주십시오. 이 일을 어쩌..

精神修養 마당 2023.10.07

[김순덕의 도발]강서구청장 선거는 ‘김명수 대법원’ 심판이다

[김순덕의 도발]강서구청장 선거는 ‘김명수 대법원’ 심판이다 ​ 김순덕 대기자 ​ 입력 2023-10-06 14:00업데이트 2023-10-06 14:00 서울 강서구청장 보궐선거는 애먼 선거다. 원인 제공자인 김태우 전 구청장이 또 출마한 것이 곱게 보이지 않는 것도 사실이다. 5월 대법원 유죄 판결로 자리에서 내려온 선출직 공직자가 석 달 만에 광복절 사면복권을 받고, 두 달 뒤에 바로 그 자리로 보선 공천을 받는것도 전례가 없다. ​ 서울 강서구청장 보궐선거에 출마한 김태우 국민의힘 후보(왼쪽)와 진교훈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TV토론을 준비하고 있다. 뉴스1 ​ ​ 하지만 김태우가 구청장직을 잃은 이유를 따지고 들면, 이 선거는 달리 보인다. 문재인 정권 때 청와대 특별감찰반원 김태우는 2018년 당..

Free Opinion 2023.10.07

​[박정훈 칼럼] 정치에 올라탄 범죄, 거악(巨惡)

오피니언 칼럼 ​ [박정훈 칼럼] 정치에 올라탄 범죄, 거악(巨惡) ​ 거악은 법을 겁내지 않는다 정치의 힘으로 법을 우회하고 회피할 수 있다고 믿기 때문이다 ​ 박정훈 논설실장 입력 2023.10.07. 03:20 ​ 월성 1호기 경제성 조작을 파헤친 감사원의 2020년 탈원전 감사 보고서엔 ‘대통령’이란 단어가 딱 두 차례 나온다. 문재인 정권이 감사를 막으려 방해와 협박을 서슴지 않던 시절이었다. ‘2번의 대통령’은 최재형 감사원이 정권의 압박을 버티며 새겨 넣은 최소한의 단서였지만 의미는 너무도 분명했다. 멀쩡한 원전을 멈춰 세워 수십 조 국가 손실을 끼친 탈원전 범죄의 정점에 문 대통령이 있다는 뜻이었다. “가동 중단이 언제 결정되느냐”는 대통령의 한 마디에서 원전 폐쇄가 시작된 사실이 드러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