鶴山의 草幕舍廊房

2023/05/12 12

[데스크 시각] 규곽지성과 불용치훼

[데스크 시각] 규곽지성과 불용치훼 이제훈 신문국 에디터 입력 :2023-05-08 01:32ㅣ 수정 : 2023-05-08 01:32 윤 대통령 방미, 대외정책 변환 공식 선언 중, 거친 반응 한국 향한 조급하다는 신호 방미 성과 중국과 소통해 나은 전략 짜야 ▲ 이제훈 신문국 에디터 조선왕조실록 세조 편에는 명나라에서 온 사신을 향해 규곽지성(葵藿之誠)을 다하겠다는 표현이 나온다. 규곽이란 해바라기를 뜻하는 것으로 규곽지성은 해바라기가 해를 향하는 것처럼 항상 조선이 명나라를 향해 정성을 다하겠다는 뜻이다. 실제로 조선은 명나라 사신이 오면 머무는 도시마다 연회를 베풀었으며 돌아갈 때 사신에게 선물을 가득 안겼다. 윤석열 대통령이 5박7일간의 미국 국빈 방문 일정을 마치고 귀국했다. 한미동맹 70주년..

Free Opinion 2023.05.12

[이기홍 칼럼]제2의 문재인 막을 ‘문재인 실정(失政) 백서’

동아일보|오피니언 [이기홍 칼럼]제2의 문재인 막을 ‘문재인 실정(失政) 백서’ 이기홍 대기자 입력 2023-05-12 03:00업데이트 2023-05-12 08:56 尹, ‘ 문재인 청산’ 대선 民意 잊어선 안돼 두루뭉술 총론적인 비판 그치지 말고 文정권 5년 낱낱이 파헤치고 객관 평가해 역사의 기록으로 남겨야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부진한 건 정책 방향 때문이 아니다. 지난해 3월 대선 때 윤 후보에게 표를 준 유권자 대부분은 외교 정책 대전환과 노조 불법 행위 대응 등 국가정상화 방향에 대해 큰 박수를 보낸다. 그런데 왜 지지율은 대선 때 받은 48.56%에 못 미치는걸까. 대선 투표자가 3406만 명이었으므로 지지율 1%는 34만 명에 해당한다. 현재 지지율을 40%라 치면 대선 때 지지자 중 ..

Free Opinion 2023.05.12

한국 엘리트들의 성공과 실패

오피니언 중앙시평 한국 엘리트들의 성공과 실패 중앙일보 입력 2023.05.12 01:02 한국의 엘리트들은 그리 훌륭한 유산을 물려받지 못했다. 조선조 말 한국을 방문한 외국인들은 당시 양반 지배계층을 통렬히 비판했다. 1894년부터 수차례 한국을 방문해 『한국과 그 이웃나라들』(1898)이라는 매우 흥미로운 여행기를 남긴 영국인 비숍 여사는 당시 조선의 양반지배층을 거머리와 같은 존재들이라고 묘사했다. 생산적 활동은 전혀 하지 않고 양민과 노비계급의 근로에 의한 생산물을 철저히 착취하고 사는 존재라는 것이다. 관리들은 백성들이 조금이라도 곳간에 쌓아둔 것이 있으면 관아에 불러 ‘네죄를 네가 알렸다’고 족치며 재물을 빼앗아가 당시 백성들은 저축을 할 인센티브가 없었고 따라서 자본축적과 경제발전이 없었다..

Free Opinion 2023.05.12

[사설] 나라 살림은 허덕허덕, 교육청과 지자체는 흥청망청

오피니언 사설 [사설] 나라 살림은 허덕허덕, 교육청과 지자체는 흥청망청 조선일보 입력 2023.05.12. 03:12업데이트 2023.05.12. 10:23 1분기 총수입 25조 줄어 재정적자 54조 세수가 줄어들면서 올 1분기 재정 적자가 54조원까지 불어났다. 당초 예상을 무색하게 할 정도로 크다. 경제성장률이 1% 턱걸이에도 허덕이는 실정이어서 앞으로 세수 전망도 어둡다. 나랏빚은 1분에 1억여 원씩 불어나는데 들어오는 수입은 쪼그라드니 재정 상황은 점점 심각해진다. 그러나 지방자치단체와 지방 교육청은 완전히 딴 세상이다. 법에 따라 정부가 의무적으로 내려보내는 교부금이 넘치는 바람에 돈 뿌릴 곳을 찾아다니는 지경이다. 17개 광역시·도 중 인천 부산 울산 등 12곳이 벌써 추경 예산을 편성해 시..

Free Opinion 2023.05.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