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출산율 1.1명 세계 최저

2006년 8월 18일 (금) 08:12 MBC뉴스

 

[뉴스투데이]

● 앵커 : 한국 여성 출산율이 1.1명으로 세계최저라는 미국의 조사결과가 발표됐습니다.

이런 저출산현상때문에 2050년쯤에는 한국의 인구가 크게 감소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주훈 기자입니다.

● 기자 : 한국 여성은 평생동안 평균 1.1명의 자녀를 출산해 세계에서 출산율이 가장 낮은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미국의 비영리 인구통계연구소인 인구조회국이 오늘 발표한 '2006 세계인구통계표' 보고서에 따르면 한국 여성의 출산율은 1.1명으로 대만과 함께 최저치를 기록했습니다.

이는 작년의 1.2명보다 0.1명이 줄어든 수치입니다.

북한의 출산율은 2.0이었고 일본은 1.3, 엄격한 산아제한정책을 펼치고 있는 중국도 1.6으로 한국보다 훨씬 높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저출산현상으로 한국의 인구는 올해 4천850만명에서 2050년 중반에는 4천230만명으로 지금보다 13% 감소할 것으로 예상됐습니다.

한국인의 평균수명은 평균 77세였으며 성별로는 여성이 81세로 남성 74세로 나타났습니다.

한편 세계 인구는 올해 현재 65억5천500만명이고 2050년엔 올해보다 41%나 증가한 92억4천300만명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2050년 인도의 인구는 16억2천800만명으로 중국의 인구 14억3천700만명을 앞지를 것으로 예상됐습니다.

MBC뉴스 이주훈입니다.

(이주훈 기자 june@imbc.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