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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호 |
김태호(金台鎬) 경남지사가
21일 전국공무원노조(전공노)를 겨냥, "우리 사회 내부에 민족의 이름을 빌어 대한민국의 정통성을 흔드는 더 큰 적이 있을 수 있다"며
"(전공노가 반대한) 을지훈련을 통해 오히려 이들에 단호히 대처하고 정신적인 무장을 해야한다"고 주장했다고 연합뉴스가
보도했다. 최근 공무원 인사문제 등을 둘러싸고 전공노 경남본부와 첨예한 갈등을 빚고 있는 김 지사는 이날 오후
도청에서 열린 실.국.원장 회의에서 이 같이 말하고, "불법단체인 전공노가 을지훈련 폐지를 주장하는 것을 보고 대한민국이 어디로 가는지, 이들이
공무원이 맞는지 의심스러웠다"고 밝혔다. 김 지사는 이어 "폐쇄적인 민족주의적 사고, 민족이라는 이름으로
무엇이든 정당화하려는 세력, 포퓰리즘적 인기영합주의, 이런 것들이 지금 한국의 좌파세력들과 연대.영합해 대한민국의 정통성을 흔들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공무원은 이 나라의 보루인데 전공노 등은 우리나라의 정통성을 흔들며 큰 소리를 치고 있다"며
"이 같은 행동에 대해서는 단호히 대처해야 하며 그렇지 않으면 한국에 미래가 없다"고 강조했다. 김 지사는 또
"현대는 세계화 시대로 단독으로는 아무것도 할 수 없어 공동평화를 위해 (다른 국가들과) 협력해야 다"며 "`자주` 개념도 듣기에는 그럴 듯
하지만 실제론 그 뒤에 위험도 있다는 것을 잘 판단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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