鶴山의 草幕舍廊房

政治.社會 關係

직장인 59% “정부·직장 지원해도 출산 안해”

鶴山 徐 仁 2006. 9. 1. 11:16

 

직장인 절반 이상은 정부나 직장이 지원을 해도 출산할 생각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취업,경력관리 포털 스카우트(www.scout.co.kr)는 1일 직장인 1128명(기혼 532명,미혼 596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59.4%가 ‘정부와 직장이 출산지원해도 자녀를 낳지 않겠다.’고 응답했다고 밝혔다.

이유로는 ‘지원비보다 양육비가 너무 많다.’가 46.6%,‘지원이 너무 적어 실감할 수 없다.’가 29.0%로 나왔다.‘지원과 상관없이 아이에 관심이 없다.’도 13.1%에 이르렀다.

반면 40.6%는 정부 등의 지원이 있으면 출산할 생각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출산 고려 직장인들이 꼽은 지원책을 보면 55%가 ‘교육’을 들었으며,‘의료혜택’ 14.8%,‘세금감면’ 7.9%,‘출산 시 출산지원금’ 7.4% 순으로 나타났다.

최근 발표한 출산장려 세제 개편안에 대해 74.6%가 ‘말도 안 된다.’는 반응이었으며,‘좋은 개편이다.’는 14.2%에 그쳤다.

기혼자의 경우 현재 맞벌이를 하고 있는 가정은 52.6%였으며,자녀가 1명인 경우가 86.5%,자녀가 없는 기혼자도 13.5%로 나타났다.미혼자 93%가 ‘결혼 후 맞벌이를 할 계획’이라 말했으며,자녀는 89.6%가 ‘1명만 낳겠다.’,10.4%는 ‘계획 없다.’고 답했다.자녀가 없거나 자녀를 가질 계획이 없는 이유는 기혼자 38.9%,미혼자 45.2%가 양육비문제를 꼽았다.

스카우트 민병도 대표는 “우리나라는 보육시설과 육아지원책 등이 아직 미비해 여성들이 출산과 육아문제로 경제활동을 포기하는 경우가 허다하다.”면서 “정부 뿐 아니라 기업들도 다방면으로 출산 및 육아문제 지원에 나서서 돌파구를 찾아야 한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기사일자 : 2006-09-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