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동부는 23일 지난 2~3월 전국 300명 이상 사업장 1852곳의 정년제도 현황을 조사한 결과 지난해 평균 정년이 56.8세로 2004년과 같았다고 밝혔다.
연도별 평균정년은 2000년 57.2세,2001년 56.7세,2002년 56.6세,2003년 56.7세다.
기업 중 정년제를 도입하고 있는 기업은 1765곳(95.3%)이며,직급·직종에 관계없이 모든 근로자에게 동일한 정년을 적용하는 단일정년제 운용 사업장이 1314곳(71%),직급별 정년제가 194곳(10.5%),직종별 정년제가 219곳(11.8%) 등이었다.
단일정년제 운용 사업장 가운데 정년이 55세인 기업이 44.1%(580곳)로 가장 많았다.58세는 23.7%(311곳)이며,60세 이상은 14.9%(196곳에 그쳤다.
업종별로는 광업(58.4세),운수업(58.0세)의 평균정년이 비교적 높았으며,제조업(56.5세),건설업(56.5세),도·소매업(56.2세)등이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규모별로는 1000명 이상이 56.8세,300~1000명 미만이 56.9세로 거의 차이가 없었다.
한편 노동부는 24일 대한상공회의소에서 고령화 시대의 바람직한 정년제도를 주제로 노사·시민단체 및 학계 관계자 등 200여명이 참석하는 토론회를 개최한다.57세 수준에서 정체를 보이고 있는 우리나라의 정년실태 및 문제점을 분석하고 정년연장 방안을 모색하는 자리다.
온라인뉴스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