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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여름밤의 연가

鶴山 徐 仁 2006. 8. 16. 20:26


 
    여름밤의 戀歌 詩/김철기 긴 밤 그대 마음같은 빗소리를 길게 느끼다가 새벽녘에 이슬이 찾아왔다 떠나가고 있음을 나는 깨달았네 언제 한번 매미 날개짓소리 어지러운 한낱 햇빛 아래서 그대가 함박웃음 가득 베어물고 내 인생의 풍경속으로 찾아들련가 뜨거운 팔월의 눈부시던 사랑도 기다림 끝에 이제 푸르름 허물어질텐데 나는 언제나 가슴을 펄럭거리고 싶어 계곡에서 내려오는 시원한 바람속으로 무더워 휘청거리는 날 흘려보낸다 아무리 생각해도 그립다 올해도 속절없이 여름은 떠나가는데 아직도 나는 긴 여름밤을 더위를 쫏아 지새우며 그대의 가슴을 펄럭거리고 있는것인지 -늘푸른문학회-
    출처 : 안개꽃화원
    글쓴이 : 청하/김철기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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