鶴山의 草幕舍廊房

鶴山의 넋두리

보고 싶은 제자의 사랑!

鶴山 徐 仁 2006. 7. 7. 19:11
 
 

사랑하는 제자의 정겨운 편지는 어딘가에 담아두고 자주 자주 읽어 보고 싶다.

글을 읽으면 보고 싶은 마음을 달랠 수 있기 때문이다.

늘 보고 싶고, 사랑스런 훈희와 수진이가 다녀간지 한 달여 되었는가 마음으로 느끼는 건 무척 오랜 시간이 흘러간 것 같으니 아마 보고 싶은 마음이 짙게 까려서 그런가 보다. 하지만 이렇게 보고 싶을 때마다 편지를 읽어 볼 수 있으니 얼마나 좋은 가 말이다. 어려운 여건을 잘 극복하고 씩씩하게 자신의 꿈을 실현하기 위해 도전해 나가는 모습이 늘 대견스럽다. 보고 싶을 땐 두고 두고 네 편지를 읽을 수 있으니 참 좋다. 앞으로 내게도 여러 가지 세상사 어려움은 있겠지만 네가 말하는 것처럼, 오래도록 멋있고, 열정적이며, 믿음직한 모습으로 살아 갈 수 있도록 열심히 도전하면서 노력 할게..... 네가 있기에, 네가 마음으로 이렇게 응원의 박수를 보내 주고 있기에, 이 노교수는 다른 그 무엇으로도 가질 수 없는 행복감에 젖을 수 있단다.  

제목|
교수님!!! 저 훈희 에요..
보낸날짜|2006년 7월 08일 토요일, 오후 18시 45분 37초 +0900
보낸이|"Theocean"    
받는이|"서정후교수님"  

 

  교수님!!!!

 

 어찌나 시간은 빨리 지나가는지... 하루 하루를 충실히 잘 보내고 있습니다.

 

그렇지않아도 교수님께 안부를 전하려던 차에 교수님의 메일을 먼저 받으니 송구스럽습니

 

다..*^^*

 

 아직 휴가 계획은 없으나 시간이 닿는데로 교수님뵈러 가고 싶네요....수진이도 기말고사 이후로

 

는 몇통의 전화통화로 안부를 서로 주고 받았습니다. 잘 지내고 있는것 같아 다행히 여기고 잘 챙

 

겨주고 싶은데 학교일이 있으면 서로 의논하고 가장 최근의 일들을 귀기울여 주는 것이  고작이라

 

미안할 따름입니다..

 

 서울은 장마라서 비가 올 듯 말듯 하다가도 한꺼번에 퍼붓는바람에 화창한 날씨는 기대할 수 없지

 

만 여름이라서 방학이라서 그리고 학생이라 입가에 미소가 지어지네요...

 

 살면서 배울점이 있는 사람, 존경할 만한 사람, 풍부한 지식이 있지만 자만하지 않고 너그러운 마

 

음으로 함께 나누고 줄 수 있는 사람을 만나기란 어려운 것같습니다. 만난다 하여도 웬지 어떠한

 

이유에 있어서 오랜 만남을 이루기가 힘들더라구요.

 

그래서 교수님을 좀 더 일찍 알게 되지 못한것이 안타가웠지만 지금의 시간이 제 삶에 주어진 시간

 

이라면  너무도 감사합니다. 우선 교수님의 매력은 젊은사람 못지 않은 정열입니다. 그리고 그 어

 

떤것이 라도 배우려고 하시는 마음이고요.  제 나이가 교수님만큼에 가까워질 때라도 잊지 않고 마

 

음에 새기고 싶습니다. 자신을 놓지 않고 깨운다면 힘든일이 닥칠때라도 잘 헤쳐 나갈 수 있지 않

 

을까 싶네요.

 

 저번에 수진이가 교수님께 의논한 일이 있었죠? 수진이가 교수님 말씀을 잘 생각하고 받아들인 것

 

같습니다. 저에게도 마찬가지로 교수님께 언제나 열린 마음으로 조언을 얻고 삶의 지혜를 얻기를

 

기대 합니다. 

 

 교수님의 지금의 그모습이 아름다워서 제자로서 저도 교수님을 닮아 가고 싶습니다...

 

여름이라 음식 조심하시고요.

 

 늘 멋진 정신과 육체를 단련하시는 교수님 !!!!  행복하세요....

 

늦지 않게 자주 안부 전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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