鶴山의 草幕舍廊房

鶴山의 넋두리

세월

鶴山 徐 仁 2006. 7. 1. 08:56


7월이 왔습니다. 초대를 하지 않아도, 기다리는 사람이 있던, 없던 세월은 우리 곁에 말없이 소리없이 찾아 옵니다.

찾아 온 세월을 누군들 물리칠 수가 있을 까요? 이왕 뿌리치지 못하고 맞을 거라면 늘 준비하고 맞으면 좋을 것을

어리석은 인생은 해마다 정확하게 찾아오는 세월이건만 늘 이렇게 허둥거리고 당황하면서 마주해야 하는지
지나치는 세월마다 던져주는 교훈을 쉽게 잊어버리나 봅니다.

세월의 뒤 안 길을 돌아보면 연이은 후회가 한 둘이 아니었는데 정녕 고칠 수가 없었던 것들 뿐이었을 까요?

아무리 세월이 해마다 다가 와 인간에게 알려주고 가르쳐 주어도 그 순간 그 때를 지나치고 나면 바로 잊어버리고 마는 것 같습니다.

해가 지나고 다시 찾아 온 세월을 맞고서야 아직도 변하지 않은 그대로의 모습을 보면서 다시 또 반복해서 같은 후회를 하게 되겠지요.

이렇게 세월이 무심히 오고 가는 사이에 어리석은 인간들은 저마다 주어진 세월을 다하고 언젠가는 오는 세월을 마주하지 못하고 한 사람 한 사람

영원의 세계로 떠나버리고 말 것입니다.
영원히 살 순 없다는 걸 알면서도 날마다 흘러가는 세월 속에 자신의 날이 지워지고 있슴을 알면서도
모른 채하고 지나칠 수는 없을 겁니다.
가버린 6월을 다시 되돌릴 수는 없습니다. 지나간 세월에 미련을 두기 보다는 다가 온 날을 잘 챙기며 알뜰하게 보내야 합니다.

정열의 태양이 작열하는 7월을 맞아 자신에게 주어진 단한 번의 시간들을 놓지지 말고 결코 허송하지 않도록 아끼고 귀히 여기면서 의미있고 멋 있게 장식해 나가야 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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