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군 1만2500명 감축]드러나는 美 세부계획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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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주한미군 감축의 기본틀은 우선 육군 중심의 지상군 병력을 줄이겠다는 것이다. 이런 원칙에 따라 전투부대인 미 제2사단이 핵심 감축 대상이 된다. 미 제2사단은 현재 1만2000∼1만4000명의 병력을 보유하고 있다. 제2사단은 사단 사령부 산하에 제1보병 여단, 제2보병 여단, 포병 여단, 항공 여단, 공병 여단을 갖추고 있다. 이 중 제1차로 미 제2사단 제2보병 여단 소속 2000명과 제2사단 소속의 전투 지원부대 요원 1600명 등 3600명이 올 여름까지 이라크로 차출된다.
워싱턴의 한 외교 소식통은 “미 육군은 미 본토와 전 세계에 걸쳐 10개 정규 사단, 33개 여단 체제로 구성돼 있다”면서 “미 육군은 앞으로 사단 중심의 운영체제에서 탈피해 여단을 48개로 확대, 재편하는 작업을 추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10개 사단 중 하나인 미 제2사단 역시 1개의 전투 보병 여단으로 축소 개편된다는 것이다.
주한미군은 또 한미연합사 소속 부대와 소속이 아닌 부대로 나뉘어 있다. 주한미군 사령부 산하에 주한 미 해군사, 주한 미 해병사, 미 8군사, 미 7공군사, 주한 미 특전단 등이 있다. 또한 미 8군사 산하에 17항공 여단, 6항공 여단, 미 제2 사단, 501정보 여단, 제1통신 여단, 19지원사 등이 있다. 이 중 어느 부대가 한미연합사에 속해 있는지는 군사비밀 사항이다.
워싱턴의 한 소식통은 “한미연합사 소속의 병력과 소속이 아닌 병력을 50대 50식으로 균형 있게 감축하겠다는 게 미국의 기본구상”이라고 말했다.
미국은 구체적인 감축 대상 병력을 한국과 협의하겠다는 입장이다. 한국은 한국군이 갖추지 못한 전력을 보유한 주한미군 부대가 빠져 나가서는 안된다는 입장이다. 이에 따라 다연장포 대대 등이 있는 항공 여단이나 대북 정보수집 업무를 담당하는 501정보 여단, 1통신 여단 등은 감축 대상에서 제외될 가능성이 크다. 워싱턴의 한 소식통은 “미국이 주한미군의 전투 부대와 전투 지원부대 등에서 균형 있게 병력을 줄인다는 방침을 세워 놓고 있다”면서 “한미 양국이 향후 협상과정에서 미군 감축 대상 병력을 놓고 줄다리기를 벌이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워싱턴=국기연특파원
/kuk@segye.com
2004.06.08 (화) 18:4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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