鶴山의 草幕舍廊房

鶴山의 넋두리

홀로 아픈 가슴을 가린 채

鶴山 徐 仁 2006. 5. 11. 19:56

      『 홀로 아픈 가슴을 가린 채 』 지나 온 세월이 왜 이리도 덧없이 느껴지는 걸까 남들이 보기에는 너무나 평범하고 무난한 세월이었을 터인데 부모 정 없이 자라 온 서름을 경험하지 못한 사람들은 모를 터 누군들 좋은 가정에 좋은 부모를 만나고 싶지 않았을 까마는 이것을 어찌 인간의 의지와 힘으로 만들 수가 있을 것인 가? 불우한 가정환경이 가져다 주는 일생의 불행을 학습 하였기에 그 반대급 부로 살려고 더 많은 고통을 스스로 감수해 오면서 앞만 바라보며 애써 열심히 노력 하였다고 생각 했었는 데 돌아보는 자신은 늘 사랑을 갈구 하면서도 채워보지 못한 채 굶주리며 살아 온 세월 인 것만 같기에 한스러움이 많은 걸까 운명이나 팔자 등을 운운 하기를 누구보다도 싫어 하였는데 이제 와 생각해 보면 의도적으로 외면 하고자 한 것만 같다. 남들처럼 평범한 사랑을 받을 수 없는 처지라는 걸 알았기에 그냥 스스로 체념하고 만 것이었던지도 모른다는 생각이다. 부모의 정을 모르고 자랐다는 결손의 한 자락이 펼쳐질 까 경계하고 두려워 하면서 늘 그렇게 살아 온 자신이었음을 정녕 지금에 와서야 제대로 털어 놓고 싶은 심정인가 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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