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너하임=연합뉴스
입력 : 2006.03.16 15:23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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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이 2-1로 앞선 9회말 2사 1루에서 다무라가 헛스윙 삼진으로 돌아서자 에인절 스타디움을 가득 메운 교민은 ’대~한민국’ 함성을 목청껏 외쳤고 선수들도 약속이나 한 듯 모두 그라운드로 뛰쳐 나왔다.
마운드에서 얼싸안고 환호를 지르던 선수들은 태극기를 나눠 들고 그라운드를 돌며 1만여 교민들에게 뜨거운 답례를 했다.
한 바퀴를 모두 돌고도 1루 더그아웃 앞에서 대다수 선수들이 흥분을 감추지 못하는 가운데 서재응이 태극기 2개를 들고 성큼 성큼 마운드에 올랐다.
서재응은 그라운드에서 가장 높은 곳 ‘마운드’에 건곤감리 청홍백 선명한 태극기 2개를 꽂았고 선수들과 관중들은 뜨거운 가슴을 호흡하며 진한 박수 갈채를 보냈다.
인하대 2학년이던 1997년 일찌감치 미국으로 건너갔던 서재응은 1998년 아시안게임 우승이후 태극마크를 8년만에 달았다.
이번 대회를 앞두고 김인식 감독의 요청 속에 대표팀에 활약한 서재응은 아시아라운드 1차전 대만, 2라운드 1차전 멕시코전에서 선발로 등판했으며 19일로 예정된 준결승에도 선발 등판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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