鶴山의 草幕舍廊房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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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사랑받는 곤충 사진찍기

鶴山 徐 仁 2006. 1. 30. 13:52

  야생화사진을 찍다보면 생각도 못한 선물을 받을때가 있다. 꽃 봉우리에 앉은 나비...벌...이름모를 풀벌레....이놈들을 찍고 싶은데.. 카메라 렌즈만 들이대면 날아가 버리기 일쑤이다.  아래 사진은 오늘 의정부시청 뒤에서 촬영한 것들이다. 바람도 많았고 날도 꾸질 꾸질 했었다. 아래 사진 5장을 건지기 위해서 약 80여장의 사진을 찍었으며 소요된 시간은 3시간 이상 이었다.

 

  앞에서도 말했지만 난 카메라 전문도 아니고 사진 전문가도 아니며 그저 취미로 찍는것이기 때문에 선수들이 말하는 전문용어도 모르고 그저 내가 느끼며 이렇게 하면 잘 찍히더라. 하는것 뿐이니 나처럼 포켓용카메라를 들고 다니는 분들께는 조금은 도움이 될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염치 불구 하고 잘난척을 해 본다.

1. 나비와 풀벌레는 돈주고 산 모델이 아니므로 자기 맘데로 끊임없이 움직인다.

  가장 많이 질문을 받는것이 사진을 찍으려고 하면 피사체가 움직인다는 것이다. 어떻게 하면 않 움직일수 있는가?  답은 없다.  피사체가 움직이지 않을때 까지 끊임없이 기다려야 한다는것뿐...아래 잠자리는 담배 한대 피울정도의 시간의 잠깐 사이에 조용히 잠들어 있는 모습니다.

 

 

첫째. 잠자리가  앉을 만한 곳을 찾아라. [나뭇가지. 풀잎 끝등]

둘째. 가급적이면 뒷배경이 어두운 곳에 자리 잡고 앉아있어라.

        [그래야 피사체와 배경의 구분이 확실해 진다]

셋째. 기다려라. 인내심을 갖고 하염없이 기다려라...

넷째. 조용히 다가서라. [이때 카메라는 촬영준비가 다 되어 있어야 한다]

        곤충앞에 다가서서 카메라를 조작하는건 곤충을 멀리 쫒아 버리는것과 같다.

다섯째. 눈치 채고 날아갈 때 까지 카메라 각도를 조금씩 바꾸어 가며 계속 찍어라.

            기회는 단 한번뿐이다

 

 

 

측광 :Spot Shutter : 1/250secISO : 50 Aperture : F4 Focal Lenght : f44.7mm

 

 

2. 이른 아침과 흐린날이 사진찍기에 좋다.

    내 경험으로는 이른 아침과 오늘처럼 찌뿌드둥둥한 날이 좋은것 같다. 의외로 풀벌레들은 게으른 편이다. 잠자리 같은 경우 아침 이슬이 날개에서 전부 마른 뒤에 활동을 하며 그 외 다른 곤충들도 풀잎이나 자신의 몸에 묻은 이슬이 전부 마른 뒤에야 활발히 움직이기시작 한다. 그러니 이놈들을 찍기 가장 좋은 시간은 동이튼뒤 부터 오전 9시 이전이 좋은 것 같다. 다행히도 어제와 오늘은 날씨가 찌뿌드둥둥 해서 이놈들이 그리 활발하게 움직이지 않았기 때문에 비교적 수월하게 찍을수가 있었다.

 

 

 

 

측광 :MatrixShutter : 1/ 250secISO : 100 Aperture : F3.8 Focal Lenght : f31.9mm

 

3. 촛점은?

  꽃은 수술에 맞추는것이 좋고 곤충은 눈에 촛점을 맞추는것이 좋은것 같다.  궂이 눈에다가 촛점을 맞추는 이유는 그렇게 찍어 보니 좀더 생동감 있게 보였기 때문이다. [나만 그런 생각을 했는지는 모르지만] 

 

 

 

측광 :SpotShutter : 1/125secISO : 50 Aperture : F3.7 Focal Lenght : f27.3mm

 

4. 셔터스피드는?

  되도록이면 고속 셔터가 좋은것 같다. 두가지 잇점이 있는데 그 첫번째는 끊임없이 움직이는 놈들이니 고속셔터스피드만이 이놈들의 정지된 모습을 촬영할수 있기 때문이다.

 

 

 

측광 :MatrixShutter : 1/60secISO : 50 Aperture : F3.8 Focal Lenght : f34.7mm

 

 

5. 한곳에 오래 있어라.

  이놈들은 무척이나 예민하고 무척이나 경계심이 많은 편이다. 나비를 보았다면 그 꽃 앞에 하염없이 앉아 있어라. 잠자리를 보았다면 그 앞에 죽은듯이 앉아 있어라. 이놈들의 특징은 머리가 나쁘다는 것 인데 잠시 후면 사람도 카메라도 모두가 원래부터 그곳에 있었다는 착각을 하게 된다. 이때 슬그머니 카메라를 들이 대고 찍으면 된다.  

 

 

 

측광:MatrixShutter :1/60secISO :50 Aperture : F3.9Focal Lenght : f41.4mm

 

 

6. 되도록이면 많이 찍어라. 

  다각도로 여러장을 찍는것이 좋다. 곤충의 더듬이는 사람의 눈과 같은 역할을 하기때문에 정말로 끊임 없이 움직이고 또 움직인다. 더듬이의 위치에 따라서도 사진의 모습이 달라 보인다. 그러니 될수 있으면 그놈이 자리를 뜰때까지 그놈만 잡고 계속 찍어라. 그리고 그중 가장 맘에 드는놈으로 한장 건지면 된다.

 

 

Tip.1  잘라라....

   워낙 작은 곤충들이다 보니 카메라CCD에는 불필요한 주변이 함께 잡히기 마련이다. 가급적이면 크게 찍고 후보정시 필요 없다고 판단되는 배경을 전부 잘라 버려라.[전문용어로 크롭 이라 한다] 참고로 난 가로 2592Pixels× 세로 1944Pixels로 찍는다. 후 보정시 가로 1000Pixels을 기준으로 세로는 적당히 어울리게 크롭한다. 내 경험상 400만화소 정도의 카메라 라면 가로 800Pixels 정도를 유지하면서 잘라버릴것을 권한다. 그리고 웹에 올릴때 가로 700Pixels이하로 Resaze 하는것이 좋은것 같다.  

 

Tip.2 내 주관적인 생각이니....

위의 내용들은 나의 주관적인 생각과 경험을 토대로 작성된 것이니 카메라의 종류와 환경에 따라서 그 결과물은 달라질수가 있다. 


출처 : 블로그 > 산따라꽃사랑

 
출처 : 블로그 > 은혜(恩惠) | 글쓴이 : 은혜 (恩惠) [원문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