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에서 석유를 가장 많이
소비하는 나라는 미국인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석유공사에서 발표한 ‘세계 각국의 석유소비량’에 따르면 미국은 2004년 기준으로
하루 2051만 7000배럴의 석유를 소비해 세계 최대의 석유소비국으로 꼽혔다. 2위는 하루에 668만 4000배럴을 소비한 중국이었다. 3위는
일본으로 하루에 528만 8000배럴을 소비했다. 이 자료에서 한국은 하루 228만 배럴을 소비해 아시아에서는 일본, 중국에 이어 3위,
세계에서는 7위로 나타났다. 이 통계에 따르면 미국과 중국은 자국 내에 있는 석유 생산량으로는 충당하지 못할 정도로 석유를
사용하고 있다. 이중 중국의 석유 소비량 증가는 주목할 만하다. 2003년 중국의 석유소비량은 하루 579만 1000배럴이었으나
2004년에는 하루 668만 4000배럴로 늘었다. 경제전문가들은 산업화가 진행되면서 산업원료로 석유의 수입이 늘어나는 것과 중국 내의 자동차
소비가 활성화되면서 석유 소비가 급격히 늘고 있는 것을 주요 원인으로 꼽고 있다. 한편, 석유 수입량은 석유
소비량과는 다르다. 세계에서 석유를 가장 많이 수입하는 나라도 미국이다. 미국은 2004년 순수입량(석유 총수입량에서 총수출량을
뺀 수치)은 1197만 3300배럴/日에 이르렀다. 2위는 495만 1900 배럴/日을 순수입한 일본, 3위는 354만 7500 배럴/日을
순수입한 독일, 4위는 214만 700배럴/日을 순수입한 프랑스, 5위는 206만 2600배럴/日을 순수입한 한국, 6위는 183만
6600배럴/日을 순수입한 중국으로
나타났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