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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學산책 마당

[스크랩] 그대의 사랑은 어쩌면

鶴山 徐 仁 2006. 1. 24. 11:58

그대의 사랑은 어쩌면 / 정유찬 어쩌면 나는 그대를 가장 힘들게 하는 사람입니다 그래서 그대가 나를 사랑한다는 것은 어쩌면 고통입니다 그대의 사랑 전부를 받아도 다정한 표현조차 어색해서 무뚝뚝해지는 나는 어쩌면 제일 미운 사람입니다 그러한 나를 사랑하는 그대는 얼마나 성스럽고 고귀한 사람입니까 나의 사랑이여! 어찌하여 그대는 이러한 나를 사랑하게 되었습니까 어쩌면 그대의 사랑은 신의 사랑인지도 모릅니다 신을 대신하여 그대가 부족한 나를 사랑해주는 것인지도 모릅니다 그 사랑에 마음이 마냥 벅차올라 나는 잠들지 못하고 이 밤 그대의 가슴에 묻혀 거친 숨을 내쉽니다 난 아무것도 모릅니다 그저 눈물이 흐를 뿐입니다

출처 : 오랜친구의 행복이야기
글쓴이 : 우린친구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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