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병·전차·잠수함 마지막 ‘禁女의 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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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여군이 진출한 분야는 육군 19개 병과. 이 밖에 ‘특전사 중의 특전사’로 불리는 707 특수임무부대, 해병대 등도 최근에 이르기까지
모두 문호를 개방했다. 하늘에선 F-5 전투기, C-130 수송기, P-3C 대잠(對潛)초계기, 공격용 및 수송용 헬기 등을 여군이 조종하고
있다.
국방부에 따르면 여군 장교 및 부(副)사관은 1999년 2085명에서 현재 4086명으로 증가, ‘4000명 시대’를 맞게 됐다. 국방부는
전체 군 장교 및 부사관의 2.3% 수준인 여군 비율이 2020년까지 장교 7%, 부사관의 5% 수준으로 늘어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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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용산 국방부에서도 최근 주요 보직에 2명의 여성팀장(과장)이 임명되고 국방여성정책팀(과)까지 신설됐다.
19일 오후 용산 국방부 영내 구(舊)청사 5층 군사시설국 국유재산팀 사무실. “미군의 춘천 캠프 페이지 반환 부지는 지금 어떻게 돼
있지요?” “환경오염 확인 절차를 거친 뒤 반환 받을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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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가 국방부에 ‘입성(入城)’한 것은 1979년. 7급 공채 공무원 시험에 합격한 뒤 여성 동료 6명과 함께 국방부로 발령이 났다. 당시
국방부엔 사무직 여성들은 거의 없고 기능직이 대부분이어서 서러움도 많이 느꼈다고 한다.
“당시 국방부에선 기능직 여성 직원들에게 유니폼을 입도록 했는데 공채 출신인 우리도 똑같이 따라 할 수 없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렇다고
너무 튀면 다른 여성 직원들의 위화감을 살 수 있어 타협점을 찾느라 고민했었지요.”
김 팀장에 이어 지난 1일 국방부에선 두번째로 여성 과장에 임명된 백경희(白炅姬·47) 기획예산관실 전력유지예산팀장은 김 팀장과 국방부
‘입성 동기’다. 전력유지예산팀이 연간 취급하는 예산 규모는 7조원대다. 그런가 하면 현 정부의 ‘실세 부서’로 통하는 혁신기획팀에서는 10명의
직원 중 5명이 여성이다.
현재 국방부 내 여성 공무원은 263명. 지난 1999년 237명에 비해 약 30명이 늘었다. 5급 이상은 99년 8명에서 현재 14명으로
증가했다. 이 중 고시 출신은 4급 1명, 5급 3명 등 4명이다.
국방부는 여성 공무원과 여군을 아우르는 국방 여성정책을 만들고 강력히 추진하기 위해 국방여성정책팀을 지난 1일 신설, 발족시켰다.
민경자(53·육군대령) 전 여군발전단장을 팀장으로 영관급 장교, 일반직 공무원 등 7명으로 구성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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