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랩] 노아의 방주가 묻힌 곳, 아라랏 산을 찾아서

노아의 방주가 묻힌 곳, 아라랏 산(아으르 산)

 

             노아의 방주가 묻힌것으로 판명이 된 곳으로 방주 형태를 띄고있다

 

창세기 노아의 방주가 묻힌 곳으로 알려진 아라랏 산은 터키의 동부 지역 아으르 도의 도우베야즡에 위치한다.  

도우베야즡는 아르메니아와의 국경 지역에 있으며, 이스탄불에서는 1,600km, 앙카라에서는 1,100여km 떨어진 거리에 있다.  

아라랏 산은 현재 아으르 산으로 불려지고 있으며, 해발 고도가 5,165m로 터키의 최고봉이다.

도우바야즡는 인구 4만 명의 조그만 도시이다.  

이 도시의 북쪽에 터키에서 제일 높고 영산이라 불리는 만년설의 아라랏 산이 주위의 자연 속에 장엄하게 버티고 있다. 

아라랏 산은 큰 아라랏 산과 작은 아라랏 산으로 연결되어 있는데, 작은 아라랏 산의 고도도 3,925m나 된다.  

도우베야즡에서 약 35km 동쪽으로 더 가면 이란 국경 검문소가 나온다.  

아라랏 산은 등산가들을 위해 세 군데에 캠프를 설치하고 있으며, 산에 오르기 위해서는 사전에 내무 당국으로부터 등산 허가를 받아야 한다.

아라랏 산이 우리에게 갑자기 알려지게 된 것은 1982년 여름 아폴로 15호 우주인 제임스 어윈에 의해 노아의 방주가 이곳에서 발견되었다는 보도 때문이었다.

그러나 알려진 것과는 달리 노아의 방주는 없었다.  

아라랏 산에 대한 탐사의 역사는 1800년대로 거슬러 올라간다.  

성경의 기록에 의존한 노아의 방주는 길이가 135m, 폭이 23m, 높이가 14m로 상당히 규모가 큰 배이다.

 

                                   노아방주에 사용이 된 닻으로 추정이 된다.

터키 현지인들과 함께 필자

 

그러나, 노아의 방주가 있다고 현지에서 알려진 곳은 아라랏 산 맞은 편에 있는 주디산이다. 

도우베야즡에서 이란으로 가는 육로를 따라 약 3km 가다 보면 위젠겔리라는 촌락이 있다.  

이곳에서 다시 8km 정도 산으로 올라가면 노아의 방주가 있다는 골짜기가 나온다.

이 골짜기 위쪽에는 아으르도가 세운 전망대가 있다. 

이곳은 미국인 윌리엄 와트가 1977년부터 최신 장비로 탐사 작업을 한 결과 노아의 방주가 묻혀 있음을 확인한 곳이라 한다.

전망대에서 내려다보면 그 지점이 배 모양을 하고 있어 정말 노아의 방주가 있는 것 같은 생각이 들 정도이다. 

노아의 방주가 묻혀 있다면서 전망대까지 만들어 놓았지만, 노아의 방주가 어디 있는지는 아직 알려진 것이 없다.

아르메니아인들은 아라랏 산을 자신들의 성산으로 여기고 있으며, 이 산을 노아의 방주와 에덴 동산이 있는 곳으로 믿고 있다.  

 

 

                            터키 동부 아라랏 산 뒷 배경으로 포즈를 취하는 필자

 

아라랏 산에서 노아의 방주를 찾으려는 시도는 1820년대 말 독일인에 의한 것이 처음이었다.  

노아의 홍수가 사실이라는 전제하에 방주가 아라랏 산에 머물렀다는 창세기 8장 4절에 기록된 노아의 방주를 찾기 위한 많은 사람들의 탐사 작업은 현재도 계속되고 있다.

 

출처 : 블로그 > 은혜(恩惠) | 글쓴이 : 은혜 (恩惠) [원문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