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1.5세가 목사로 있는 Harbor Presbyterian Church에 초대되어 갔습니다.
무슨 큰일은 아니지만 손자가 유아세례를 받는데 할아버지가 와서 축복해 달라는 부탁을 받고 몇 년 만에 우리 아이들이 나가는 1.5세 한인 교회에 나갔습니다.
우리 아이들도 한국에서 유치원 다니다가 미국에 왔기 때문에 한국말은 다 잊어버리고 영어가 모국어같이 된 사람들이고 Paul Kim 목사님도 버클리에서 함께 공부한 사람이고 졸업 후에 신학을 공부하여 목사가 되었고 우리 아이는 졸업 후에 의대에 가서 의사가 되었는데 샌디아고에서 개척을 한다하여 교회를 시작 할 때에 몇 주일 참석한 후에 오늘 3 년 만에 Harbor Church에 가서 예배를 드렸습니다.
처음 교회를 개척 할 때에는 호텔 Conferance 방을 빌려서 예배를 보았습니다.
미국인 Harbor 장로교회에서 적극 지원하여 찬양팀도 보내주고 교인들도 일부러 많이, 교회가 가득 차게 보내주고 장로님이 와서 기도도 하여주면서 적극 창립 개척을 지원하여주는 것이 상당히 보기 좋았습니다.
그 후에 1.5세 교인들이 점점 모여 들기 시작하고 1.5세의 친구들이, 직장 친구들이 영어로 거침없이 예배드리는 장점이 있음으로 타민족, 중국인, 미국인 등 타민족 외국인이 절반, 한인 절반으로 가득 차게 되어 호텔 회의실로는 장소가 비좁아서 고등학교 강당을 빌려서 예배를 드립니다.
학교를 빌려서 예배를 드리니 주일학교를 각 교실에서 여유 있게 할 수가 있어서 어린아이를 둔 1.5세 젊은 부부들이 강당에 가득 차게 모입니다.
주보부터 기성 한인 교회와는 전연 다릅니다. 오늘 가져온 주보를 아무리 찾아도 목사님 이름이 인쇄된 곳이 없고 교인 이름도 없고 헌금한 사람 이름도 없고 예배 진행 순서와 목사님 설교 요지와 노트와 성경 구절과 Announcements가 두 페이지를 차지 할 정도로 교회 활동이 열심입니다.
특별히 오늘 새로 부임한 대학생부 사역자를 소개하였습니다. 3대째 한국에서 선교사로 봉사 한 선교사 집안으로 Darin and Rebecca Stone 목사를 College and Young adult ministries를 담당하게 되고, Stone 목사 부부는 한국에서 6년 동안 살았다고 하면서 자기보다 더 한국에 오래 살았다고 Paul Kim 목사가 소개하니 모두 웃었습니다. 그리고 모든 교인들 앞에 서약하고 기도할 때 3년 동안 이렇게 성장 된 1.5세 교회가 있음이 자랑스러웠습니다.
한국교회나 미국에 있는 한인 교회는 헌금을 너무 강조하여 좀 민망스러운데 이 교회는 헌금 봉투도 없고 헌금 시간도 없고 헌금 기도도 없어서 언제 헌금 하냐고 물어 보니 입구에 작은 헌금함이 있는데 거기에다 헌금을 넣는다고 합니다.
젊은 1.5세들은 직장도 좋은 직장들을 가지고 있고 한인 1세와 같이 세탁소나 청소나 마켓 등 힘든 일을 하지 않고 의사, 변호사, 엔지니어 등 미국의 상류 주류사회에서 일하는 사람들이어서 많은 수입에 넉넉하게 헌금을 하여 교회의 재정은 항상 남아돌아갑니다.
1.5세의 교인들의 평균 나이는 30세 정도입니다. 나이 많은 사람이 35세이고 젊은 사람이 대학생입니다. 지금은 고등학교 음악 강당을 빌려서 사용하는데 더 큰 대 강당으로 예배 처소를 옮기려고 합니다.
이제는 미주 한인 1세 교회도 한국 틀에서 좀 벗어나야 합니다. 내가 보니 1.5세들은 도무지 한인 교회에 부모 따라서는 몇 번 마지못해 예배에 참석 하겠지만 신앙의 성장은 없을 것입니다.
예배 시작 전에 영어로 화면에 자막으로 글을 Banner 합니다.
It is not lost time to wait on God - J. Hudson Taylor
I Have so much to do today that I must set apart more time than usual to pray.
- Martin Luther
I can take my telescope and look millions of miles into space but I can go away to my room and in Prayer get nearer to God in heaven than I can when assisted by all thw telescopes on earth - Isaac Newton
SUNDAY SERVICE - JANUARTY 15, 2006
Welcome and Call to Worship
Songs of Praise and Adoration
Prayer of Confession and Words of Encouragement
Songs of Reflection and Renewal
Announcements and Prayer
Scripture Reading
Message - Rev. Paul Kim
Song of Response
Benediction
이것이 예배 순서의 전부이고 제일 밑에 작은 글씨로 이렇게 적혀 있습니다.
If you would like to give to the needs of the church,
please use the offering box located in front of the entrance.
www.harborpc.org 에 들어 가 Camel Valley에 들어가 보시면 1.5세 교회의 현황을 알 수 있습니다.
미국 한인 교회는 이제 이민 1세대가 저물어 가고 있습니다. 1.5세와 2세를 위한 교회가 절대 필요합니다. 한국에서 신학을 공부한 사람들이 영어를 잘한다고 1.5세나 2세 교회 영어부를 맡아서 사역하는 것을 수없이 많이 보아 왔습니다. 어느정도의 성장의 한계를 넘지 못합니다. 1.5세나 2세를 위한 목회는 1.5세나 2세가 은혜 받고 성령받고 사명 받고 들어서야 할 때입니다.
필자의 친척이 1세인데 미국에서 신학을 졸업하고 미 군목으로 들어가서 참 대단하다고 칭찬을 하였던바 얼마 후에 고만 두었다고 하여 이유를 물으니 내가 군목에 들어간 것은 군인들에게 전도를 하려고 들어 간 것인데 전도는 하지 말고 상담만 하라는 명령을 받고 전도 목하는 군목 안하겠다고 옷 벗고 나온 사람도 있습니다.
지금 미국은 젊은이들의 신앙문제가 큰 과제입니다. 앞으로 많은 1,5세나 2세들이 소명
받아 신학교를 나오고 성령 받은 후에 1,5세나 2세나 타민족을 대상한 목회자가 절실한 이 때입니다.
한국에서 신학교 졸업하고 영어 잘 한다고 하여 영어 목회 길로 간다고 생각 한다면 일찍 다른 직업을 찾으세요. 감정이 통하지 않는 목회자는 필요 없습니다.
1.5세들이 우수한 대학을 졸업하고 목회의 길에 들어서는 주의 종들이 많아지기를 기도할 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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