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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새롭게 관광명소로 부각되고 있는 창선삼천포대교. 사진제공 남해군청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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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 치 : 경남 남해군 이동면 용소리 (용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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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추천계층 : 가족층/silver층
남해는 두 개의 큰 섬과 70개의 크고작은 섬으로 이루어진 한려수도 최중심관광지이다. 302km에 이르
는 해안선은 천의무봉(天衣無縫)의 아름다운 자태를 뽐내고 있다. 때묻지 않은 자연 그대로의 모습을
간직한 산과 바다가 조화를 이루고 있는 이 섬은, 이제 육지와 섬을 잇는 다리가 하나 더 개통됨으로
써 우리에게 한층 가까워졌다.
무주-진주간 고속도로를 거쳐 남해고속도로의 사천나들목에서 빠져나가 3번 국도를 따라 30여분쯤 달
리면 섬으로 들어가는 길 창선,삼천포대교가 나온다. 삼천포와 남해 창선도 사이 네 개의 섬을
연결하는 길이 3.4km의 이 다리는 다섯 개의 교량이 각각 다른 모습을 지니고 있다. 차로 다리 위를
달리면서 뒤로 아스라이 밀려가는 섬과 다리를 보는 맛은 아주 색다르다. 다리 양쪽 끝에는 많은 차
들이 줄지어 서있고 사람들이 사진을 찍어대는 모습을 볼 수 있다. 벌써 이곳이 관광명소로 부상하고
있음을 알게 해주는 광경이다. |
 | | 호젓함이 오히려 돋보이는 호구산 용문사 |
창선도와 남해 본섬을 연결하는 창선교에 이르러 오른쪽 길로 접어들어 승용차로 20여 분쯤 달려가면
이동면 용소마을에 이른다. 용문사는 미륵이 탄생하여 맨 처음 몸을 씻었다는 용소마을 위쪽의 호구
산 계곡에 호젓하게 자리 잡고 있다. 전국 3대 지장도량의 하나로 불리는 용문사의 독특함은 양반과
탐관오리를 짓밟고 있는 천왕각의 사천왕에 있다. 권력을 탐하지 않고 오직 민초들의 곁에 있고자 했
던 용문사의 참모습을 엿볼 수 있는 부분이다. 또한 수많은 용 조각이 새겨진 대웅전은 보는 이를 감
탄하게 한다. 특히 여의주를 움켜잡고 있는 용의 다리 묘사는 다른 사찰에서는 보기 힘든 섬세함이다.
규모는 크지 않지만 정갈한 가람의 배치와 다소곳한 신도들의 발걸음이 은은한 느낌을 주는 용문사.
산사를 다 돌아보고 나서는 호구산 계곡에서 시원한 물놀이도 해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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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비탈진 산을 개척해 만들어낸 계단식 논, 다랭이논. 사진제공 남해군청 |
용소마을에서 서쪽으로 얼마 못 가 두곡 - 월포해수욕장이 나타난다. 이 해수욕장은 백사장도 있지만
크고 작은 몽돌이 깔린 해안은 파도에 몽돌이 밀려 쓸려가는 예쁜 소리가 듣기 좋다. 이곳 두곡-월포
해수욕장에서 남면 해안도로를 따라 향촌마을까지 이어지는 해안 곳곳은 바다 낚시터로 유명해 연중
사람들의 발길이 끊이질 않는다. 또한 도로의 양편을 따라 이곳저곳 바다를 바라보며 요즘 새롭게 각
광받고 있는 가족단위 휴양 숙소인 펜션이 들어서 있어, 시끄러운 도시를 떠나 가족과 오붓한 여름휴
가를 원하는 휴양객들에게는 안성맞춤이다. 사촌해수욕장은 나비 모양의 섬, 남해의 왼쪽 날개 끝 부
분에 자리 잡고 있다. 사람으로 북적거리진 않지만, 조용하고 정감있는 백사장과 해안을 감싸고 있는
해송 숲은 고즈넉한 여름저녁을 맞고 싶은 이의 벗이 되어줄 것이다. 이름그대로 모래가 많은 사촌마
을은 알로에 농장과 흑돼지 민박집이 있고 허브향을 만끽할 수 있는 곳이다.
남해 본섬의 서쪽 끝자락의 남면 가천마을은 다랭이 논이 있는 곳으로 유명하다. 일명 삿갓논,삿갓배
미라고도 불리는 다랭이논은 비탈진 산을 개척하여 계단식 논을 만든 것으로 남해인의 근면성을 보여
주고 있다. 이 마을은 남해바다의 장관을 볼 수 있는 응봉산과 설흘산의 등산 출발점이기도 하다. 맛
좋은 막걸리도 유명하지만, 가천마을의 또 다른 자랑거리는 암수바위이다. 높이 5.9m의 수바위, 4.9m
의 암바위로 이루어진 암수바위는 남자의 성기와 아기를 밴 어머니의 형상을 하고 있다. |
 | | 스포츠매니아들이 한번쯤 가볼만한 남해의 명물 스포츠파크. 사진제공 남해군청 |
남해에는 스포츠매니아들을 손짓하는 곳, 남해스포츠파크가 있다. 남해군 서면 서상리에 위치한 이곳
은 총면적 30만㎡로 2000년에 공사를 시작하여 2004년에 완공되었다. 축구, 야구팀들의 전지훈련장으
로 각광받고 있으며, 실내수영장, 테니스, 놀이터, 해안산책로, 조각공원까지 갖추어져 있어 가족단
위 방문객도 맞이하고 있다. 또한 97실 규모의 남해스포츠파크호텔은 이 곳을 찾는 사람들의 휴식 공
간이 되고 있다. 바다에는 머지않아 해양 레저스포츠를 즐길 수 있는 마리나 시설이 들어설 예정이라
고 한다. 푸른 바다와 새파란 잔디가 어우러진 스포츠 메카, 그 넓은 공간만큼이나 이곳을 찾는 사람
들의 꿈도 커질 것 같다. 스포츠파크 인근에는 남해향토역사관과 아천문화관이 있다. 남해향토역사관
은 그다지 큰 규모는 아니지만 남해의 향토 역사를 한눈에 볼 수 있는 의미있는 곳이며, 개인이 운영
하는 아천문화관은 도자기류와 각종 민예품, 서화 등을 전시하고 있다. |
 | | 노량해협을 가로지르는 빨간 남해대교. 사진제공 남해군청 |
하동과 남해를 잇는 남해대교는 길이 660m, 높이 80m의 아름다운 현수교로 1973년에 개통된 이후, 최
근 창선-삼천포대교가 개통되기 전까지 남해로 들어가는 유일한 육로역할을 하였다. 남해 고속도로의
하동나들목에서 불과 10여분 밖에 걸리지 않기 때문에 남해 여행을 끝내고 돌아갈 때 이 다리를 이용
하면 좋을 듯 싶다. 또한 이 곳에는 충무공 이순신이 노량해전 당시 전사한 후 잠시 모셨던 충렬사가
있고, 바로 앞바다에는 실물크기의 거북선이 떠 있다. 충렬사에는 이순신 장군이 3개월간 묻혔던 자
리에 아직도 가묘가 남아 있다. 거북선은 고증에 따라 복원된 것으로, 내부에 당시의 모습을 재현한
모형들이 잘 갖추어져 있다. 특히 전쟁 중에 사용된 연들이 전시되어 있고, 아이들이 직접 장군 옷을
입어보고 칼을 차볼 수 있도록 준비되어 있어 좋은 역사체험장이 된다. 남해대교가 가로 지른 노량해
협의 거센 물살은 남해의 역사를 고스란히 간직한 산 증인이요, 역사의 마당이었다. 남해대교의 선홍
빛이 노량해전으로 쓰러진 수많은 이름 없는 전사들을 떠 올리게 한다. |
○ 인터넷 웹사이트 : www.namhae.go.kr
○ 문의전화 : 남해군청 문화관광과 055-860-3228
○ 자가운전 정보
-남해고속도로 사천나들목에서 삼천포방향으로 3번 국도를 따라 30분 운행하면 창선삼천포대교 도착
-남해고속도로 하동나들목에서 남해방향으로 19번 국도를 따라 10분 운행하면 남해대교 도착
○ 숙박정보
-남해스포츠파크가족호텔 (서면 서상리, 055-861-8811)
-남해청소년수련원 (남면 숙호리, 055-862-1383)
-가족휴양촌(콘도형) (남면 숙호리, 055-863-0548)
-남해편백자연휴양림 (삼동면 내산리, 055-867-7881)
-화전관광농원 (남해읍 입현리, 055-863-4991)
-한려관광농원 (설천면 남양리, 055-863-0456)
○ 식당정보
-회마을 (남해읍 북변리 / 생선회 / 055-862-0596)
-망운정 (남해읍 남변리 / 한정식 / 055-863-1636)
-남해별곡 (서면 서성리 / 가마솥밥, 떡갈비 / 055-862-5001)
-해월정 (남면 석교리 / 생선회 / 055-863-5963)
○ 관광유람선
-상주유람선(러브크루저) 055-862-6059
상주해수욕장 → 거북동굴 → 노도 → 미조항 → 미륵동굴 → 상주해수욕장까지 운행
-남해대교 유람선 055-863-2462
남해대교 → 관음포 → 난초섬 → 여수오동도 → 광양만 → 하동포구 → 남해대교까지 운행
○ 생태학습장
-자연이야기 055-863-1688, (www.es21.co.kr )
생명의 숲 체험, 친환경 농업환경 체험, 에코파크 체험 학습
-남해갯벌체험학교 055-862-8799, (www.wsn.or.kr )
생태체험 교육활동, 가족생태체험, 습지 조사 보전 활동 체험
-가천다랭이마을 (055-862-7996)
다랭이마을 일출 관광, 농사 체험, 천연염색 및 풍물 배우기
○ 축제 및 행사정보
-벗꽃축제(4월)
: 남해대교 근처에서 실시
-화전문화제(10월)
: 격년으로 군민의 날 맞이 남해 고유 민속놀이와 예술행사, 체육대회 실시
-이충무공 노량해전 승첩제(11월)
: 이 충무공의 노량해전을 기념하여 다양한 문화행사 실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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